업계 짬밥 좀 먹어 본 사람으로 한 말씀 드리면. 글쓴 분 스펙이 어떤지 모르겠으나 중견 기업 이상에서 어지간히 날라다닌 경력이 없으면 신입사원에게 기대하는 업무역량 기대치는 0입니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불리 만든 회사는 아마 소규모라서 인력난 때문에 스카우트를 제의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신입에게 기대하는 것은 없지 않나요? 제가 신입을 여럿 교육 시켜본 결과... 프로그래밍 감각이 중요하지 언어는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언어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는 거고... 어떤 외국의 유명한 블로거분은 1년에 새 언어를 하나씩 배우고자 한다고 하는군요.. 저도 따라서 해 보려 했지만 쉽지는 않네요.. 제가 회사생활 8년을 해 보면서 느끼는 것 중 중요한 것은 협업과 소프트웨어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전 만 13년 개발한 개발자이고.. 특히 c#쪽을 베타때부터 실무해서 (2001. 5월) 지금까지..c#관련(대용량, 스마트클라이언트, wcf) 컨설팅이나 아키텍틀 투입되어서 개발하고 있네요. c#전엔 c와 델파이등을 했구요. 여튼... 언어는 결국 도구이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번뜩이는 발상과. 수학적인 마인드보단 공간적인 마인드?즉 단순 개발자도 이제 작은 아키텍트처럼.. 큰 알고리즘을 보고 설계할수있어야합니다. 90년대 처럼 단순 랭귀지만 가지고 어찌 되는 시대는 지났죠. 솔직히 c#만해도 단순 c#언어 사용은... 뭐 별거없죠. 그보단 object to Linq나 람다식이나 무기명메소드같은 확장형 랭귀지기법부터.. .net안에서의 신기술(라고해도 나온지 3년이상은 된) wcf, wpf, mvc 등등 다양한 기법 및 기술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설계하고.. 그리고 다양한 업무를 접해보고요. 근데 업무는 제 입장에선... 결국은 다 비슷해요. 프로그래머라면 기술적인 접근이 우선이고.. 업무는 다양한 업무를 제가 그래도 만 13년..이제14년차인데 생소한 업무도 처음 접해도 금방 분석하고 설계 되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도 전 업무형보단 기술형..TA를 더 많이 역임했지만 업무분석이 떨어지진 않더군요. (시작을 아무래도 업무형으로 시작해서인지..SI만 계속해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