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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용기내서 한번...
2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30이구요~
여자친구는 23..............
제가 대학원 다니고
여친 학부생일때는 괜찮았는데
제가 회사 생활 2년, 정도하다보니
슬슬 힘든 것들이 많네요
저는 당장 내년에 31고
결혼을 좀 염두에 두고 싶은데
여친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는 것 같고(당연하죠 ㅡㅡ;;)
집에서는 작년부터 빨리 사람만나서 결혼하라고 난리네요(사귀는 거 모르심)
저도 참 많이 좋아하긴 하지만...
결혼할만큼 그 분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모드 커플들이 그렇듯이 좋을 때는 좋지만
싸우거나 할때는 정말 성격이 감당 불가에요~
제가 나이가 들어서 많이 유해졌기 때문에 그나마 이때까지 만나올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문제는 어제네요
그전부터 집에서 사람 좀 만나보라고 했는데
안한다고 하다가
한다고 그랬네요
당장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미래가 안보이는 연애에 지쳤던 걸까요~
저도 직장인 혹은 사회인 여자친구랑 올 겨울에는
같이 보드도 타러다니고~ 남들처럼 여행도 가고 하고 싶었습니다 ㅠㅠ
이제 대학교 3학년인 여친인데...
내년에는 어학연수도 가고 싶다 그러고~
(저는 또 개인적으로 그런거 다 응원하는 편이라~
당연히 그녀를 위해서 잘 생각한거라고 하며 응원도 해줍니다 (진심으로 그 사람을 위해))
근데, 문제는 저죠~ 저~~
한 사람이나 후배를 위해서는 당연히 응원해 줄 수 있지만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저는;;;
아무튼....
이렇게 말도 안하고 선 비스무리한 자리에 나가는 건 좀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고 한창 시험주간인 여친에게 급 통보하듯이 하는것도 정말 아닌 것 같고....
만남을 취소해야 할까요...........
솔직히 만나보고는 싶습니다.
아... 이것도 여친한테 마음이 어느정도 떠나서 그런 걸까요.........
고민입니다.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