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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릭키입니다~ ^^
벌써 시즌이 중반을 훌쩍넘어서고 있네요.
시즌이 지나면서 제가 사용해오던 장비들에 대한 사용기를 적어볼까합니다.
올시즌에는 저번시즌말부터 스폰받기시작한 Northwave의 Decade 와 더불어
Drake의 Reload 와 S.Sports 모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해당 장비들을 많이 사용하는 보더인지라 구입을 원하시는 보더분들꼐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써봅니다.
* Northwave Decade boots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델은 Northwave사의 1112 Decade SL Risto Mattila Pro Model 265mm 사이즈입니다.
Northwave의 상급모델로서 프리스타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모델이며 제 개인적으로는 이미 3시즌을 사용하고 있는
믿을수있는 부츠입니다. JSBA기술선수권대회에도 이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언제나 믿을수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
(봉민호 프로님 뒤에 나옵니다. http://vimeo.com/26503485 )
제가 생각하는 Decade의 장점으로는...
1. 편안한 착용감 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어떤 부츠를 사야하냐고 물어보면 저는 일단 Decade를 신어보시라고 권합니다.
저 또한 0910 시즌에 이덕문 프로님의 권유로 딱 5초 동안 신어보고 바로 구입하게 되었으며 2시즌동안 세켤레를 구입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그 후에 4켤레째 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스폰서를 받기 시작하여 현재 5켤레째의 Decade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착용감은 정말 다른 모델들과의 다른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노우보드에서 가장 힘든것이 발이 아픈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Decade의 등장은 저에게 편안한 스노우보딩을 처음으로 전해준 부츠입니다.
91/92 시즌 스노우보드를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발이 아팠고.. 쥐가 나고.. 사이즈에 대한 불만이 있었지만,
0910 시즌에서야 리프트에서 발의 고통없는 시간을 보낼수있어서 조금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편안한 부츠덕에 부츠의 사이즈를 줄일수있었고 그 덕에 Heel drag과 Toe drag (엣징시의 부츠 끌림)의 저하를 볼수있었습니다.
언젠가 스노우보드 부츠를 알아보시러 샵에 가실때 일단 한번 신어보시길 권해봅니다. 불편하시면 다시는 안쳐다보셔도 좋습니다.
그저 한번 신어보시기를 추천해봅니다. ^^
2. SL
SL은 Super Lace의 약자입니다. Decade 만의 부츠조임방법인데, 저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끈으로 조일때와는 다르게 딱 두번 당기는것으로 발목아래쪽과 발목윗쪽의 조임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부츠를 조이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발목아래쪽과 발목윗쪽의 조임을 조절하여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셋팅이 가능합니다.
- 강습이 있을땐 사이드슬리핑이 많을때는 편안하도록 발목아래쪽을 느슨하게 조이고 발목윗쪽은 강하게 조입니다.
- 타이트한 숏턴과 트릭을 할땐 발목아래쪽을 조이고 발목윗쪽은 느슨하게 조여 움직임을 보여줄수있게 합니다.
- 기선전과 같이 카빙에 올인할땐 발목아래와 윗쪽을 모두 강하게 조여 퍼포먼스를 극대화합니다.
보통 겨울이 되면 부츠끈을 묶느라 검지손가락에 굳은살이 배기곤했지만 요샌 굳은살이 보이지 않는것도 SL의 효과입니다. ^^ㅎㅎ
3. 움직임 - 퍼포먼스
스노우보드부츠의 편하다는 점이 모든것을 커버하지는 않습니다. 스노우보드 부츠답게 스노우보딩에 강한 면모가 제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편안함과 동시에 라이더의 자유로운 힘의 전달이 필요합니다.
제가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턴의 5요소이며... 그 5요소중에서 부츠와 상관하게 되는것은 "프레스"와 "엣징"입니다.
적당한 딱딱함으로 라이더의 움직임과 프레스로의 전달을 동시에 구현해야하며, 엣징의 섬세함을 조절할수있는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Decade는 이 모든것들의 90% 이상을 한번에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저의 라이딩 영상에 보시면 나오는 프레스의 뒷발에 대한 지지력이나 숏턴의 급격한 움직임을 모두 커버하고 있습니다.
만약 저의 롱턴에서 발목 혹은 정강이 부분이 프레스를 버티지 못한다면......
만약 저의 숏턴에서 보드의 뒤틀림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고 움직임을 방해한다면.......
저로서는 이 부분들에 대해 이 부츠와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참고영상: http://vimeo.com/33659415
Decade의 단점이라고 생각할수있는 부분은 내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한시즌정도를 사용하게되면 부츠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의 평균 라이딩일수는 시즌에 90~100일입니다.)
하지만 고가의 부츠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이부분은 오히려 새부츠를 자주 맞이하실수있는게 좋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 Drake Reload LTD - Risto Mattilla Pro-model M size
* Drake Super Sport - Antti Autti Pro-model L/XL size
Drake 의 바인딩은 제가 스노우보딩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브랜드입니다.
워낙에 오랫동안 제 주위에 있어왔지만 직접 사용하게 된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며 그래서 더더욱 신경쓰며 사용하게 된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모델을 사용했으나 오래전 스폰서였던 Salo**n을 약 5년정도... Bur**n 의 모델은 구입하여 10여년동안 5모델을 사용하였습니다.
0. 부츠와의 관계
먼저 3시즌동안 애용해오던 Northwave의 부츠들과는 완벽한 찰떡궁합을 자랑합니다.
같은 회사의 브랜드 사이여서 그런지 너무나도 편안하고 완전한 힘의 전달이 가능합니다.
이는 Reload나 Supersport 모두 같은 성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동안 타 브랜드의 부츠와 바인딩을 혼용했었던지라 이 부분이 아주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몇년동안 사용했던 burt**n사의 co2, cartel 모델보다도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여 시즌초반에도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사진 참조: http://www.hungryboarder.com/9585325 >
1. Reload
- 컬러조합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특히 Decade Risto 모델과의 조합은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 바인딩이 가볍습니다. 하이백쪽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그렇다고해서 힘전달이 약하지도 않으며, 개인적으로 JSBA 기선전에 반드시 가져갈 품목입니다.
- 부츠의 착용이 너무나 쉽습니다. 스트랩의 길이 조절이 아주 간편한것과 동시에 라쳇의 움직임도 믿을수있습니다.
- Bur**n사의 디스크는 미세한 넓이/센터링 조절이 힘들지만 1mm이하 단위의 조절도 가능하여 섬세한 엣징이 가능해집니다.
- 제 개인적으로 지빙, 킥커, 그리고 프리라이딩에 모두 추천합니다.
2. Supersport
- Reload 모델과 비교하여 조금더 딱딱한 바인딩입니다. 그만큼 반응이 빨라 개인적으로 티타늄이 들어간 데크와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 무게가 살짝 더 나가지만 그만큼 힘의 전달력이 더 강한편입니다.
- 하이백의 힘 전달력이 굉장히 강하여 카빙에 유리한 면을 보여줍니다. 아래 두 동영상중에 초록색 바인딩이 모두 Supersport입니다.
http://vimeo.com/35245966
http://vimeo.com/32970827
- 역시 미세한 바인딩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 킥커, 하프파이프, 그리고 프리라이딩에 추천합니다.
오랫만에 사용기를 써보니 쉽지 않네요~ ^^
다음번엔 Moss의 데크 세장을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모두 부상없이 좋은 시즌나세요~~~~~
매번 좋은 동영상과 글들 감사합니다.다름아니라 부츠건에서 질문 드릴까합니다.
제가 작년에는 말라 올해는 이온쓰고있는데 발이 너무 아파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리키님께서 부츠건에서는 발통증을 참고 라이딩하시다가 디케이드로 바꾼후에
통증이 없어졌다고하셨는데요.
디케이드 신고 처음 슬로프에 들어가서 발통증 없으신지요.. 전 이시간이 너무 길어
타고싶어도 발통증때문에 힘드네요
이글보고 문득 노스웨이브 부츠로 바꿀까도 고려하는중입니다.
1등!!
자세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부츠와 바인딩을 동시에 고민중이라...혹~~하게 하는 사용기네요~^^
작년 시즌 디케이트는 신어보고 글쎄~~였는데...다시 한번 신으러 가봐야겠습니다.
기선전에선 좋은 결과 기대할게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