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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양지에 직활강 하던 스키 타는 아이들이 몇몇 있더군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되는 남자 하나 여자 하나.. 둘이 친구같기도 하고 자매 같기도 하고.

 

남자 여자 두아이는 제동이라고는 안드로메다에 보냈는지 끝까지 활강하더니 멈추지도 못하고 오렌지에서 그린 입구까지

 

가서 멈추고 또 올라와서 직활강하고..

 

뭐라 말하는 사람도 없고 패트롤도 없기에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두 아이한테 크게 혼을 냈어요. 정말 화나더군요.

 

 

그 후에는 또 어떤 꼬마가 오렌지 꼭대기에서 스키로 직활강 하던데 저러다 누구 박지 하고 있는 찰나, 중간 아래 있는 어떤

 

남자어른을 뒤에서 들이 박고 데굴데굴 굴러서 아래로 곤두박질치더군요.  헬맷도 당연히 안썼구요.

 

몇몇 사람이 꼬마 괜찮은지 둘러보고 결국 패트롤이 싣고 내려간거 같던데, 같이 온 어른들이 있을 텐데 어찌 그리 그냥 놔두는지.

 

 

그 다친 꼬마보다 들이 받힌 남자가 덤땡이 쓰지 않았나 그게 더 걱정되더군요.  덤땡이 쓰지 말아야 할텐데..

엮인글 :

젠장.

2011.03.06 15:02:14
*.101.71.158

지산에도가끔 초등학생들 여럿이서 내기를 하는건지 직활강 하더군요~ 겁이없는건지 참ㅋ활강하다가 바로 웨이브 들어간다는..ㄷㄷ

꾸뎅

2011.03.06 15:02:38
*.243.254.15

꼬마애들 정말 스키직활강하는것 보면.. 무서워요;;;

무슨 미사일 같다는;;; 얼마전에 양지에 한번 간적 있는데 처음간거라 슬롭이름은 기억 못하지만

초급슬롭에서 미사일같이 한명 여자아이 내려가다 서있는 어른 한명 들이 받고...

어른은 붕 떴다가 등으로 쿵 떨어지던데;;; 맆트타고 올라가면서 어른분 참 걱정되더군요;;;

제발 부모님들 어린이들 혼자 슬롭에서 타게 내버려두지 마시고 같이 좀 타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직활강하고 그러면 좀 훈계를 해주셨으면 하는데;;;

휴..

2011.03.06 15:12:05
*.226.204.1

도대체 왜 부모들은 애를 슬롭에 혼자 보내는 건지 정말 이해 할 수 없어요..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아예 없어서 그런가요?

얼마전에 스키신고 평지에서 걷지도 못하는 애를 어거지로 리프트에 혼자 태우는 애엄마를 하나 보긴 했습니다.

립트 대기줄에서 폴대를 잡고 끌어주면서 넌 여기서 혼자 걷지도 못한다며 한숨푹푹쉬고 애한테 면박을 주면서 리프트 타는데까지 끌어주고 자긴 빠지더군요..

그 앤 결국 혼자 슬롭에서 못내려오고 울고만 있다가 나중에 패트롤이 안고 내려오더라고요..

Lach

2011.03.06 19:19:30
*.80.94.50

원칙과 정석이 참 중요하고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한것인데

그걸 모른채 일단 들이대면 된다는 희한한 - 대한민국에서 안되는게 어딨어? 이런류의 - 정서가

아이들에게도 전달될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듯 합니다.


좀 차분하고 (편견일 수 있지만) 점잖아 보이는 엄마들은 일단

스키학교 접수부터 시키더군요. 조근 조근 조용하게 잘부탁한다며 강사님께 인사들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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