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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처제가 결혼했습니다.
결혼전에 많은걸 생략하고 했습니다.
여건(돈)이 안되서라기보단 남자측에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꾸밈비? 아무튼 결혼전에 신랑측에서 신부 머리부터 발끝까지 쫘악 해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입니다.
장모님께서 너무 서운해하시더라구요
화장품하나 제대로 못받아서 시집간다고. 옷한벌 제대로 못받고 시집간다고..
결혼전까지 처제도 대따고 그런거 필요없다고 그러면서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헌데 어제 일이 터졌나봅니다.
신혼여행 다녀와서 출근하고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던도중
너 명품백 받았어? 화장품은 멀로 받았어? 옷은? 구두는?
처제는 그전까지 신경안쓰다가
드뎌 폭발한겁니다.
그게 갖고싶어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이 하도 머라하길래 드뎌 폭발한거조
방금 전 동서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형님 샤넬백은 어디서 사나요? 화장품 풀셋 살려면 무슨 브랜드로 사야하나요? "
ㄷㄷㄷㄷㄷㄷ;;;
하여튼!!
여자분들 너무 그러지마세요 ㅜ.ㅡ
그런데 처제분도 이상하게 폭발하셨네요.
그런 말하는 주위사람들한테 조용히 좀 하라고 폭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남편분께 폭발을....
그나마 결혼하고 터져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