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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녔던 직장의 상사보다는 아이패드로 만화보는 직장 상사님은 그래도 낳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정신 세계는 자기가 가진것도 지꺼. 남이 가진것도 지꺼. 반띵정신보다 더하네요.
글은 조금 건방지게 적겠습니다.

전에 다니던 직장 상사(조장). 촌놈이지만 아버지가 땅으로 부자됨. 신혼집도 아버지가 해주심.
아버지가 돈도 많이 주신다고 자랑까지 하고 다님.;;

사건1
담배를 핌. 그런데....종이곽만 가지고 다님. 흡연장에서 아래 사람들한테 2가치씩 얻어감.
여기서 2가치 조기서 2가치 고기서 2가치. 내 옆에서 얻어놓고 다른 사람이 와서 앉으면 
그 직원한테도 2가치. 눈에 다 보임;;;;사람들 다  싫어함. 커피도 매일 사람들한테 얻어마심.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들 담배나 뺏어 피고 커피나 얻어 마시고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고 말해도 씨도 안먹힘.
내 앞에서 다른 사람한테 담배 달라고 하길래 주옥같이 밟아 드렸음. 그 후로는 담배 없어도 내가 있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담배 달라는 소리를 못함.

사건2
회식을 함. 다른 부서 조장이지만 우리 부서 회식때도 항상 옴. 회비?? 한번도 낸 적 없음. 
돈 좀 내고 드시라고 그래도 안냄;;;;절대 안냄. 철판도 이런 철판이 없음. 같은 나이대의 직원이
미안해서 대신 내주는 일도 있었음. 내 옆자리로는 절대 안옴. 그래서 내가 갔음. 
식당 안에 다 들리게 큰 소리로 얘기했음. 돈 좀 내라고. 씩 웃으면서 자기 돈 없다고 함.
실제로 회사올 때 돈 절대로 안 가지고 옴.;;;;


사건3
자기 부서(생산쪽이라 인원이 50명 넘음.) 회식을 무척 자주함. 
빠지면 다음날부터 조낸 갈굼. 사원들의 원성이 자자함. 
그런데 회비 걷은걸 남겨서 안마하러 간다는 소문이 있음. 
안마비 모자라면 2차 간다며 돈을 더 걷어서 2차가고 자기 안마비를 채움. 
어떤때는 돈 걷은거 남았으니까 한잔 더하자며 친한 사원들 모았는데 
자기는 남은 돈으로 내고 갈 사람은 추가적으로 더 내라고 함. 
그래놓고 또 안마간다고 함. 당연히, 회식비 남은 돈으로;;;;이런 ㅆㅂ
사원들이 회식하고 남은 돈으로 자기 용돈하는 것 같다는 소문도 나옴. 
이건 인간도 아님.
술먹고 돈 아깝다고 대리 절대 안부름. 음주 운전하는데 한번도 안걸림. 
대리비를 쥐어줘도 안 부르고 운전해 감. 직원들이 열 받아서 음준운전하는 사람 있다고 신고하려다가 참았음.



그러다가 그만두는 다른 조장이 빡돌아서 사무실에 장문의 메일을 보냄.
짤리는 줄 알았는데 사무실도 ㅂㅅ들임;;; 2틀만에 다시 출근. 
이유는 그 많은 사원을 이끌어 갈 인물이 없다고 함.;;;;
어이 없어서 부장한테 그랬음. 
"세상에 못하는 사람은 없음. 안해봐서 못한다고 생각하는거지. 시키면 다 알아서 잘함."
그 조장보다 못하는 사람은 세상 천지에 없을거임. 부장이 우물쭈물하며 어쩔수 없다고 함.;;;;;;이런 ㄴㅁㄹ~

사무실에서는 좋아하던 사람이었음. 퇴근할 때 비오면사장님이나 부장님 우산 씌워서 주차장까지 모셔다드림.
아부가 신의 경지였음.

주옥같아서 그만 뒀음.;;;;

이런 직장 상사 보신 적 있으신가요??? 믿어 지시나요?
1%의 거짓도 포함되지 않은 이야기에요.
너무 소설 같아서 사람들이 안 믿을것 같지만, 이거 절대로 낚시 아니구요. 실화에요.

엮인글 :

CABCA

2011.10.31 17:46:53
*.43.209.6

전 대놓고 말은 못하겠던데...님도 대단하심...용자!!

이대리

2011.10.31 17:53:38
*.60.128.54

흠.. 한대만 기분나쁘게 때려주고 싶네요..;;

고메

2011.10.31 18:03:39
*.223.209.141

원래 윗사람은 아부하는 사람을 좋아하죠

봉길

2011.10.31 18:05:47
*.246.72.164

이런류들 있죠...개망신 줘도 안통하는....투명인간 취급해야죠 ㅋ

DandyKim

2011.10.31 18:24:52
*.143.36.80

저렇게 짠돌이처럼 굴거면 돈 많다 얘기나 말던지.. ㅡ,.ㅡ;;

판당고

2011.10.31 18:36:28
*.150.58.50

슬롭에 눕혀놓고 모가지에 카빙을 하고싶은놈 이군요 ;

떡집아들™

2011.10.31 19:25:44
*.209.223.1

제 위에...
몇번 무시했더니.. 졸 갈구더군요...
뭐.. 같이 열폭하면 저만 손해인거 같아서..
네네.. 하다가.. 또 무시.. 푸하하.. ㅡㅡv

뭐.. 열받으면 갈구던지 자르겠죠 모... 달관했..

맛스타3

2011.10.31 19:41:07
*.219.165.190

왠지 내 친구 얘기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
특히 그 담배하고 커피 대리비 음주운전 안마...생산직이라는거 빼고는 싱크로율이 98%인데요...
잘은 몰라도 저렇게 하는거 정신병의 일종이라죠 아마...그 뭐라고 했었는데....

덧붙이면 제 친구넘은 똥싸면 변기도 막혔습니다. 그것도 아주 자주...
친구 결혼식 축의금 걷은거 삥땅쳤다가 들통나기도 했었죠... 미췬너엄~
제가 생각해도 그넘은 정신병 맞는거 같습니다.

활주보더

2011.10.31 19:46:42
*.253.82.116

사람은 그런상태인데 일은 잘하는 사람들이있죠 ㅎ

리틀 피플

2011.10.31 20:21:00
*.32.102.178

인간성이 저런데 일도 못해요. 지상 최악의 인간이랄까~~

그리고, 저는 일보다는 인간성이 우선이라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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