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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군번입니다.
98,99 군번들에게 참 많이 맞았습니다.
동기가 고문관이라는 이유로 맞고,
삽질 못한다고 맞고,
축구하는데 공 뺏었다고 맞고,
야간 근무시간에 야한 이야기 못한다고 맞고.
동기들하고 맞으면서 두 세력(?)으로 나뉘었습니다.
1.후임병들에게 되돌려주자
2.우리는 밑에 애들 때리지 말자
저는 2번 이였는데
일병 - > 상병 -> 병장 진급해도 한번도 안때렸습니다.
얼차려는 분대장 달고, 중대장님이 지시해서 한번 시켜봤구요.
내무실에서 욕설과 폭력이 없어지니, 후임병들과 지내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후임병들도 모르는것, 궁금한것, 고민들, 집안이야기등을 스스럼 없이 털어놓고
각자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합니다.
욕설과 폭력이 없어지면서 배려와 존중이 생겼습니다.
하루의 고된 과업을 마치고, 편히 쉴 수 있는 내무실을 만들고 제대한것이
제가 군생활 하면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습니다.
군대에서의 폭력은 반드시 근절 되어야 합니다!!!
저희때도 이미 육군은 거의 폭행이 근절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닌부대도 있었나부네요....
폭력이 근절되어야하는건 맞는말씀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