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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군대에서 사람을 왜 때립니까 -_-;

조회 수 734 추천 수 0 2011.07.13 17:31:00

 

00 군번입니다.

98,99 군번들에게 참 많이 맞았습니다.

 

동기가 고문관이라는 이유로 맞고,

 삽질 못한다고 맞고,

축구하는데 공 뺏었다고 맞고,

야간 근무시간에 야한 이야기 못한다고 맞고.

 

 

동기들하고 맞으면서 두 세력(?)으로 나뉘었습니다.

 

1.후임병들에게 되돌려주자

 

2.우리는 밑에 애들 때리지 말자

 

 

저는 2번 이였는데

 

일병 - > 상병 -> 병장 진급해도 한번도 안때렸습니다.

 

얼차려는 분대장 달고, 중대장님이 지시해서 한번 시켜봤구요.

 

 

내무실에서 욕설과 폭력이 없어지니, 후임병들과 지내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후임병들도 모르는것, 궁금한것, 고민들, 집안이야기등을 스스럼 없이 털어놓고

 

각자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합니다.

 

 

욕설과 폭력이 없어지면서 배려와 존중이 생겼습니다.

 

 

하루의 고된 과업을 마치고, 편히 쉴 수 있는 내무실을 만들고 제대한것이

 

제가 군생활 하면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습니다.

 

 

군대에서의 폭력은 반드시 근절 되어야 합니다!!!

 

 

엮인글 :

뱅뱅™

2011.07.13 17:38:59
*.246.77.31

군번이 같네요 반갑습니다
저희때도 이미 육군은 거의 폭행이 근절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닌부대도 있었나부네요....
폭력이 근절되어야하는건 맞는말씀이신듯~

SOO 

2011.07.13 17:42:13
*.153.108.130

전 사실...
운동부생활하면서 애들 한번 때려봤어요~~~~

capsule

2011.07.13 21:33:15
*.205.186.218

SOO 님이 때리셨다면.....;; 한번이라도.... 위험해보여요..

매콤한팥빙수

2011.07.13 17:42:39
*.173.87.54

02군번인데 군대에서 사람 관계라는게 참 웃기죠

사회에서는 멀쩡하던 인간들이 상한 짬밥을 잡숫잡숫 했는지 인성이 글러먹은건지

계급 하나 믿고 사사건건 시비걸고 못살게 굴고 욕하고 때리고... 거참;;

상병때 하도 짜증나게 갈구는 선임이 있어서 새벽에 하이바로 머리통 한대

까버리고 인생 똑바로 살라 했더만 그 후로 잠잠하더군요

뭐 그리 억울하고 힘들었다고 그걸 밑으로 되물림 하려 하는지..쯧쯧..

스노드라곤

2011.07.13 18:18:25
*.238.27.207

96군번입니다. 중학교때 친구와 쌈박질한거 빼고는 군대가서 처음으로 폭력을 써봤습니다.

고문관을 만나서 말이죠. -_-;; 고문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언빌리버블~

99군번입니다

2011.07.13 18:30:03
*.98.183.211

고참한테 얻어터지는게 당연했던(?) 시기인데..

00년도 되니까 밀레니엄 군번(?) 들어오면서..

선진 병영문화 어쩌고 하면서 구타 등 가혹행위 근절한다고 해서..

이등병님 모시고 살았던 시기가.. 위아래 상전.. ㅠㅠ

ㅇㅇ

2011.07.13 18:44:30
*.142.188.87

그래도 이등병님이 낫죠..

요즘은 이등별이래요 ㄷㄷㄷ

열라빨라쑝쑝

2011.07.13 20:38:58
*.41.147.221

99군번들한테 엄청 맞았는데요. ㅎㅎㅎㅎ

지금도 길에서 만나면 뒷통수부터 때려주고 싶은데..ㅋㅋ

전경 밀리면 맞는다

2011.07.13 20:06:39
*.252.179.23

힘든거 안하려고하는데 그건 어케해결하쬬 맞아야 무서운줄 알고 아랫것들이 하죠

스피드솔로잉

2011.07.13 20:37:28
*.123.247.186

저 99군번인데...... 저는 애들 안때립니다!!!!!
그냥 같이 재~ 밋게 놀았습니다 ㅎㅎㅎㅎ 사실 분대장 안다니깐 별 머라할 껀수도 없었음 ㅋ

시흔

2011.07.13 22:12:59
*.156.178.72

94군번입니다. 때린적없어요. 스폰지 기수라고 맞기만했죠.
하지만 우리가 맞는다고 밑에 후임이 맞으라는 논리는 지들에게만 통합니다

sangcomsnow

2011.07.13 23:25:20
*.198.136.23

저.. 후임들에게 잘못된 군대 관행 없애려고 많이 노력했고...


저 제대할때 많은 후임들의 눈물을 보았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야루^^

2011.07.14 08:56:21
*.101.42.225

00군번이시면 구타와 기합이 근절되는 과도기적 시기셨던거 같은데요~

그때는 구타와 기합이 없으면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때지만...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기 같아요.

그 당시에는 님과같이 저도 서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들었는데~

당연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요즘 군인들이 우리와 같은 그런 마음이 들까 의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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