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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열외 사고를 보면서.....

조회 수 783 추천 수 0 2011.07.13 13:33:38

저가 군생활하던 시절 12년전 기수열외 비슷한 상황 있었습니다.....

 

저가 상병 달구서 군생활 하던 시기에...

 

중대 옆소대에 신병이 들어왔는데.....

 

이넘이 다음날  자기발로 직접 중대장실 찾아갔더군요......

 

중대장한테 전출보내 달라고 했답니다.....

 

중대장이 왜그러냐??물었더니,.,,,

 

부대 시설 x같아서 못살겠다고 얘기했답니다....

 

중대오기전 대대에서 3일가량 대기했었는데.....

 

참고로 대대본부 시설 엄청 좋았음.....

 

저희는 사단 직할중대였다가 그쪽 대대로 편입된 상황이었는데....

 

부대시설 60년대에 만든 낡은 부대였습니다...

 

 내무실 벽은 3단 벽지  보루코 드러난 상태에 흰색 페인트만 발라져있는 시설 열악한  오래된 부대였습니다.....

 

중대장이 그런 이유로 전출 안된다고 좋게 얘기하고서  소대장한테 적응 잘할수 있게 신경써라고 했다더군요.....

 

소대장도 저희들한테 저넘 사고칠 확률이 다분하니 건들지도 말라고 했구요.....

 

애들 그넘한테만은 잔소리는 많이 했어도 구타 같은거 안했습니다.....

 

중대서의 생활하는것도.. 잔잔한 사고 일으키며 고문관짓만 골라서 하더군요......

 

하루는 대대 연병장에 대대장 사열식이 있어서 대대 들어갔다가 사열식 끝나고  60트럭에 탑승전 인원 파악하는데....

 

그넘이 사라져버린겁니다......

 

중대원들 흩어져서 찾는데도 그넘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그넘이 대대장실 찾아가서 울중대는 시설이 x같아서 생활 못하겠다고,,,

 

대대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대대장 하고 면담했답니다.....

 

대대장이 중대장 호출해서..... 대대장한테 울중대장 깨지고,,,,,밑으로 간부들 다깨졌죠.......

 

그 사건으로 인하여 그넘 원하던 전출 포기하고 열심히 생활하겠지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흘러서 그넘이 일병 달구서..... 자기랑 짬차이 얼마 안나는 선배들이 얘기하면 눈부라리고 개긴다는 소문이 들리더군요

 

그 소문 듣고서 사실 확인해보니 3번가량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도 이병애들 다보는 앞에서 자기 맞선임한테 그랬더군요.....

 

소식 전해들은 애들...그넘 불러다가 엄청 패기 시작했고......

 

구타사건으로 적발되어서 중대인원 15명(그넘 포함) a조 b조 나누어서 영창을 가게됩니다.....

 

그넘 영창 다녀오구서 대대장이나 중대장이 타부대로 전출 보낼줄 알았는데.....

 

대대장 중대장도 그넘이 괘씸했는지 전출 안보내더군요....

 

한번 큰사고쳤으니...이제 생각도 많이했을테고 조금은 적응하겠지 생각했지만....

 

새벽에 몰래 내무실 이탈해서 px에서 전화하다가 잡혀오고....

 

입초근무 새웠더니 잠퍼질러 자는 바람에 근무찐빠 계속해서 터지고....

 

그때부터 애들 사이에서 약간의 왕따가 시작이 되었죠....

 

훈련 나가거나 그러면 그넘만 빼구서 사진찍고......

 

휴가가면 애들이 휴가복도 안다려주는등 여러가지로 대우 안해주었답니다....

 

주변에 후임이나 선임들도 안놀아주니까 새로 전입온 이병애들하고 놀더군요......

 

선임들도 그넘한테 잔소리 같은거 안하고

 

xx씨.~~밥먹었어요??라는둥 민간인 취급해버렸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넘 상병달았고.....

 

저가 전역하기 전날... 그넘이  자기 맞후임이  무시하고 대우안해준다고 후임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구타당한 후임 불러다가 물어본적 있었는데.....

 

구타당한 후임 얘기가 자기 이병시절 그넘이 선임한테 개기는 모습 보이고 군생활 뭐같이 하다가......

 

자기 이제 짬찼다고 대우받을려고 하는게 우스워서 무시했다더군요....

 

맞선임,,맞후임 관계니까 서로 좋게 얘기해서 풀어라는 얘기하구서 전 다음날 제대하였고.....

 

제대후에 후임들 휴가 나오면  연락이 와서 술한잔 하면서 부대 소식 전해 들었는데.....

 

애들이 대우 안해줘서 갓 전입온 신병애들하고 지내다가 신병 애들도 부대 돌아가는 상황 눈치채구서 안놀아주면.....

 

신병 괴롭히고.....

 

결국 그넘 후임들이 담합하여서  기수열외 시켜  제대하는 그날까지 애들한테  반말 들어가며 무시 당하며 지내다가 제대했다고 들었습니다.

 

 

 

 

 

 

 

 

 

 

 

 

 

 

엮인글 :

크앙크앙

2011.07.13 13:56:57
*.212.150.197

어딜가나 3종류의 사람이 있죠

그냥 잘하는놈
시키고 화내야 하는놈
답안나오는 놈

군대에서 제일 큰 문제는
답안나오는놈도 어차피 국방의 의무를 위해 끌려가는데
가만히나 있으면 다행인데 여기저기 쑤시고다녀서 남들까지 엿먹이고
이런저런 사고나 쳐서 대대가 피곤해지는 그런놈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죠

때리고, 욕하고, 뭔짓을 해도 답이 안나오는 경우에는
요새 기수열외라고들 부르는 '투명인간' 취급 말고는 할수있는게 없어요..

ㅁㅁ

2011.07.13 14:04:06
*.246.72.97

전 간부로 군생활 했습니다,,,군생활 기간중 그런애들 3명정도 겪으면서 느낀게 다들 공통된 특징이 있더군요,,, 자기 군생활하면서 선배한테 대들었던거 생각 안하고 밑에 애들한테 대우 받길 원하며,,,이병 애들한테 엄청 잘해주어서 나중에 그애들 한테라도 대우받고 싶어하는 특징이 보이더군요,,,해병대사고에서 도 이병 꼬셔서 공모한 상황등에서 그런 특징이 보였고 님글에서도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찌니_825804

2011.07.19 11:51:28
*.116.184.48

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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