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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간간부 총각이고 여직원은 말단 처녀입니다.
얼마 전에
여직원이 가슴이 많이 파인 옷을 입고왔던 적이 있는데
여직원과 이야기하다가 정말 무심결에 시선이 0.001초 그 가슴골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그게 또 더 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이
나는 앉아 있고 여직원은 제 책상옆에 서서 제 지시를 듣고 있다가
책상의 서류를 보면서 살짝 허리를 숙이는 바람에..
근데 여직원이 제 시선을 순간적으로 의식했던지 제 시선을 피하면서 가슴부위를 손으로 가리더라고요.
그 순간 속으로 얼마나 민망하고 난감했던지....
그녀의 가슴발육상태가 남다르게 발달되긴 하였지만
저는 그녀에게 눈꼽만치의 관심조차 없으며
또 여자로서의 매력같은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여자라서
맹세컨대 절대 보고싶지도 않았고요.정말 전혀 본의가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그 이후로
이 여직원과 이야기 할 일이 있으면 제 스스로 시선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하다가도
자꾸 예전 일이 의식이 되어서인지 이상하게 시선이 자꾸 가슴쪽으로 옮겨가려고 해서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괜히 눈은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면서 그녀에게 업무지시를 하고는 합니다.
다들 피식 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이 일이 저에겐 은근히 스트레스네요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일단 아침에 출근하면, 근처의 여직원들을 한번 둘러봅니다.
헤어스타일 변화나, 새로 산 옷은 반드시 알아보고 칭찬 해주고요. - 가능하면 화장법의 미세한 변화까지도..
특별한 변화 없이 맨 날 똑같이 차려 입는 여직원들도 한달에 한번 씩은 칭찬해 줍니다.
"000씨 스타일이 참 멋져요.." "000씨는 성격이 참 좋아요..."
그리고 보여주면 당당히 보시고요 - 흘끔거리고 뒤에서 쑥덕 거리지 말고.
앞에서 칭찬 한마디 해주세요. " 000씨 멋져요."
님이 그들에게 관심이 있건 없건, 유부남이건 총각이건 이런건 아무 관련이 없어요. 그걸 의식한다면 이미 헛다리 짚으신거.
직장 생활을 훨씬 부드럽고 활기차게. 영화한편 추천합니다. "What women want"
한쪽 눈이나.. 미간에 시선을 고정시키심이.... 으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