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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자랑좀 할께요...ㅋ
와이프가 자주가는 육아 카페엔 온통 시부모님 욕들 뿐입니다...
저도 보고 좀 충격을 받았네요.
시부모 시누이를 떠나서 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요...
짜증난다, 왜자꾸 쳐 오는지 모르겠다, 시누이가 미친거 같다.
그에 대한 댓글에 그를 옹호합니다. 우리 시누이좀 까달라...헐...ㅜㅜ
토요일 제 친구 돌잔치에 갔습니다.
제 친구 와이프가 왜 제수씨 안왔어요? 하더군요.
우리엄마 누나들이랑 누나네서 김장한다...
이따 데릴러 가야한다....
친구 와이프 왈 - 그 지옥에 와이프 두고 혼자온거에여?
ㅜㅜ 그렇게 싫은건가요?
와이프는 너무 좋다고 매주말 저녁 누나(시누이)들 불러서 식사해요...
누나들이 첨엔 맨날 일만들고 얼마나 힘드냐고... 미안함에 눈치보고....
나역시 좀 쉬고 싶은데 누나에 매형에 오는거 좀 불편하고....ㅜㅜ
그러다 보니 저역시 자연스레 장인 장모님한테도 잘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한다 해도 한없이 모자르겠지만요...
제 와이프는요...아버지를 모시고 삽니다.
어머니가 안계신건 아니지만 이혼 하셨거든요.
명절이면 두분을 다 챙겨야 합니다. ㅜㅜ
제가 아침을 안먹은지 15년이 되었네요.
제 걱정해서 인지 7시에 아버지 식사를 차려드리고 누릉지를 끓입니다.
그걸 머그컵에 반정도 해서 두부 또는 후라이랑 같이 방으로 가지고와서 저를 깨웁니다.
그냥 밥은 안먹히니까 누릉지를 해오는 거지요.
눈도 못뜨는 저에게 수저로 떠줍니다.
전 와이프인지 엄마인지 모를 와이프랑 삽니다.
얼굴 나이 그런거 다 필요 없어요....근데...
얼굴도 이쁘구요. 오늘은 아버지랑 점빼러 갔어요...
제 와이프는 최고입니다. 결혼은 행복한 거구요...
신중하세요.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