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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사람 70키로 ㅡ 초보코스에서 나름 직활강으로 중간베이스 지나가볼려고 했으나... 속도가 급격히 줄면서 멈춤.....
물론 아침에 내려올땐.. 슬로프가 잘 눌려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지나갔음..
50키로도 안되어보이는 여자사람 ㅡ 그냥 썰렁썰렁 타면서 내려오는데도... 속도가 줄지 않음... 중간베이스 휭 지나감...
물론 스킬차이도 있습니다... 그 여자분 잘타보였어요...
그런데요.. 70키로 남자가 직활강 해도 못지나가는곳을 ( 토우엣지 아주 미세하게 잡긴 했습니다.. 혹시 역엣지 먹어서 자빠질까봐)
50킬로도 안되는 여자사람이 안멈추고 쉽게 중간베이스 지나가는데...( 이 여자분도 아주 미세하지만 한쪽 베이스 약간 들린듯..)
꼭 스킬차이만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 장비차이를 처음 느꼈어요 OTL
그리고..
업다운 하는데... 자꾸 슬립이 나서 왜이렇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스키장 2번 가봤는데 잘될리 없잖아 이러면서 위로하며 3번째 간 스키장을 즐겼습니다..
4번째 가기전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트레이닝??(이것만 해도 허벅지가 덜덜 하면서 아프더군요..)하면서...
눈에 불을 켜고 4번째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부츠 이것저것 신어봐도... 전부 발이 아프더군요
부츠가 크면 힐 토우 엣징할때 앞뒤로 발을 쳐서 아프고...
부츠가 작으면... 계속 발에 전기가 오고... 발바닥이 찢어질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참고 약간 작은것을 골랐죠... 발이야 어떻게 되던지 말던지... 데크에 힘을 더 전달시키기 위해서...
렌탈이지만.. 바인딩각 전향각으로 돌려놓고... 나름 전투보딩 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슬로프를 내려갈땐... 잘되더군요...
라이딩에만 집중했었는데... 잡생각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 여자생각, 돈생각, 일 걱정...등)
아 머지?? 속도 한번 내볼까해서... 완전 웃긴 똥폼으로 프레스를 만땅 주면서 내려갔죠....
너무 기분 좋더군요... 속도를 낼수록 몸에 전해지는 바람저항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좋은건... 이 저렴한(?) 실력에 슬로프가 긁히는 소리? ( 그그그그그그그그~그그그극~~!!)
정말 요즘사람들 표현으로 지리더군요 ㅎㅎㅎ 잊을수가 없어요...
하지만 세번 네번 내려오고... 단체손님 드랍에.... 슬로프 중간에 자리잡고 이야기하시는분도 꾀 많더군요 ㅠㅠ
근데 이상한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슬립이 많이 난다는겁니다 엣지가 안들어간다고 해야하나..
아침엔 잘 됐는데 지금은 왜 안되지?? 라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슬로프 상태가 아침이랑 천지차이에요... 바람불면 밀가루 날리듯이 날아가고 딱딱하고 맨들맨들한 빙판같은곳이 곳곳에 보이고
체력저하 때문인지... 탈수록 슬립이 길어지고 많이나고 자빠링도 늘어나고... ㅠㅠ
물론 제 실력이 가장 큰문제인건 너무나 잘알고 있었구요...
또 무슨 문제가 있나 살펴보는 도중... 렌탈장비는 엣지가 다 닳아서... 힘들다고 하더군요...
당시, 돈이 너무나 많이 나간 상태였고... 나갈곳도 무지 많은데 돈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OTL
2월이고 하니... 장비 생각은 버리고 마지막으로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가서 관광보딩을 하며..
속으로 외쳤습니다
'11/12 시즌에 두고보자 이 망할 슬로프야~!!'
한줄요약 : 장비 마련했는데... 슬로프는 언제 열어주나요 ㅠ?, (그그그극~~그그그그극그그그그그그극그~ㄱ그그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