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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을 모르겠어요!!!

조회 수 541 추천 수 0 2011.10.18 14:32:55

길지도 몰라요. ^^

 

얼마전 소개팅을 했습죠.

소개팅 및 미팅을 처음 해 본 그 분은 말이 참 없으시다길래

참...대학시절부터 많은 소개팅 및 미팅을 경험해 본 저로서는 처음부터 주절주절 잘 떠들어댔어요.

그 결과 저희는 새벽이슬을 마시며 집으로 들어왔고 저를 만나고 싶으시다며 문자로 전화로 얘기를 하시었었드랬죠.

(짧게 축약!!)

 

그 후 많은 문자는 아니지만 나름(?) 꾸준한 문자와 관심을 보이셨고 자기전엔 항상 통화를 30분정도씩은 했었죠.

 

'오홍~ 나 곧 남친 생기나??'라고 기대도 했지만..

한번밖에 안봤으니 사실 알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2번째 만남.

 

비만 오면 무한우울증 및 그 어떤 외출도 하지 않는다는 그 분이

폭우도 마다하고

급하게 일하러 나가야 되는 것도 화끈하게 미루시며

저를 만나러 오셨지요.

 

영화를 보고....(그 분이 표를 구매했고 절 위해 뜨거운 커피를 사들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밥을 먹고........(제가 계산하려니까 그 분이 극구 하겠다는걸 제가 다시 극구 말려서 계산은 제가..)

술 한잔 했으며......(밥을 제가 샀다며 구지 2차를 사시겠다고...)

노래방 갔고......(노래방을 원래 안가신다면서 제 노래를 듣기 위해 저랑 한 내기에 2번이나 져서 가셨죠....노래방비는 제가....)

집까지 걸어 왔으며.......(구지 걸어가자고....가는길에 겉옷도 벗어줬어요...)

집 앞에서도 30분정도 앉아서 큰 비중없는 얘기들을 도란도란 나눴지요......

글구, 이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가벼운 스킨쉽 그런건 전혀 없었어요...뭐 우산 같이 쓸때 어깨 손올린다든거 그런거 등등 네버~

 

집에 들어가서도 30분정도 또 통화를 했었고 언제 만나자는 얘기까지 해서 약속을 한 상태고요.

일어나면 전화해라 라는 말을 해서 그담날 오후 2시 좀 안되서 전화를 했었죠.

자고 있던 그는 좀더 자야될 것 같다면서...전 좀더 자라고 한 후 전화를 끊었죠.

 

그리고는 그날 연락이 없었어요.

 

그담날 어제는 힘들어서 쉬었다는 등의 문자가 먼저 오더군요.

그래서 나도 그러고 있었다...란 식의 문자를 해서 연락못한거에 대해 미안해 하지 말란 뜻을 나 혼자 내포한 채 문자를 보냈죠.

 

그리고는 또 연락 없고....

 

밤에 일은 잘 끝났느냐는 식으로 제가 문자를 먼저 보내보았죠

어제 쉬느라 못한 집안일 하고 지금 운동간다 식의 문자가 오네요.

 

그리고는 또 연락 없고....

 

상황은 여기까지인데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입장에서는 100% 맘에 드는 그 분은 아니였지만 사귀자 한다면 '어쩌지....'라는 아직은

그런 고민하는 정도였는데...조금 신경도 쓰이긴 하지만;;.

그래서 설사 이렇게 연락이 서서히 끊겨도 그렇게 크게 맘 쓰일 그건 아닌데

그냥 그 분의 맘이 좀 궁금하네요..

 

왜 막 호감표현했다가 하룻밤도 안지나서 싹 바뀌죠??

 

아직 판단하기 성급한 건가요??

 

근데 그렇담 본인이 호감을 표현한 사람한테 이렇게 연락이 뜸한건 쫌 아니지 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자들은 여자맘 모르겠다 하지만....

여자도 참 남자맘 모르겠네요..

 

 

역시 겨울엔 보드를 타야되나바요...

 

남자는 무슨 개뿔....;; ㅠㅠ

 

 

 

 

 

 

 

 

 

엮인글 :

부자가될꺼야

2011.10.18 14:59:32
*.54.14.117

필이 안온듯...

 

첫번째 만났을때 호감까지는 왔으나

 

두번째 만남에서 필이 안온듯;;

 

세부적으로 가면

 

첫날 바지입고 나오셨는데

 

두번째 만났을때 치마입고 나왔는데 무다리였다던가....

 

꼭 이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예를 든겁니다

 

뭔가 좀 깬듯;;;

 

나중에 만나는걸 약속하는건

 

그냥 분위기상 약속한듯....

 

뭐....... 그런 만남도 있고 저런 만남도 있죠

 

내가 싫은가 보구나 그래 잘가라...이러면 될듯

 

나중에 뜬금없이 연락오면...

 

뭔가 설레임이 생긴다면 다시한번 만나봐도 될듯

댓글감사요^^

2011.10.18 17:26:38
*.74.77.14

뭐...치마를 입진 않았습니다만....ㅋ

 

제가 독감에 걸리기도 했거니와 비도 많이 와서 좀 편하게 입고 나간게 아니였던건가...;;

 

(비오는데 꼬까옷 입을 순 없잖아요ㅠㅠ)

 

암튼...참 호의적이었는데...^^

 

뭐...지금은 그냥 너 또한 인연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죠! ^^

냠냠고양이

2011.10.18 15:40:56
*.155.148.240

구지... 때문입니다.. =_=;; 죄송합니다..;;;;

댓글감사요^^

2011.10.18 17:28:39
*.74.77.14

아...저 구지 뒤의 ... <--요게 참 궁금합니다...^^;;;

 

머지머지..;;

즈타

2011.10.18 16:27:04
*.107.195.139

남자 넘 웃기넹 ㅡㅡ;

잘하다가 갑자기 돌변하고;;;;;

아예 그럼 첨부터 시작을 말던가

댓글감사요^^

2011.10.18 17:30:27
*.74.77.14

저도 엥간히 소개팅 많이 해 본 사람이라

대충 분위기 알만큼 안다 했는데..

이분 만큼은 제가 잘 헤아리질 못하겠네요...^^;;

 

2번째 만남에서 그럼 왜 자꾸 얘기는 하자해서

걷고 집앞에서 죽치고 또 들어가는 내내 계속 쳐다보고 있다가

전화해서 30분을 넘게 통화하고...;;

 

머...모르겠네요..ㅋ

bonbon

2011.10.18 16:41:04
*.137.201.44

처음에는 분명히, 맘에 들어서 그렇게 한 행동 같은데...

 

나중에 데이트 할때, 어떠한 단점을 보았던거 같네요!

 

첫 소개팅에 100% 감이 올 수 도 잇지만,

 

긴가민가 해서.. 에프터 만남 같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에프터에서도 잘 놀았는데... 왜...

댓글감사요^^

2011.10.18 17:40:59
*.74.77.14

분명 에프터에서도 잘 놀구

본인이 먼저 그 다음 약속도 잡았는데 말이죠...

뭐..그 다음 약속은 그냥 황 된거라 생각해야겠죠??

 

 

파라다이스

2011.10.18 21:17:18
*.44.143.176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첫 만남에는 느낌이 와서

한번 더 만나봐야겠다 란 생각에

자주 연락도 하고 얘기도 하고 해서

한번 더 만나봤는데 어디선가 틀어진거 같네요.

물론 아닐수도 있어요!!

섣불리 판단하진 마시구요

1%라도 마음이 있다면 계속 연락 해보셔요 ^^

나중에 가서 글쓴이분이 포기해도 늦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보더

2011.10.18 23:12:39
*.66.119.17

저는 처음만남에서 굉장히 맘에 들어서 연락하다가 두번째 만났는데,,,,,누군지 몰라봤어여..ㅋㅋ
자다나온듯한 맨얼굴에 헝크러진 머릿결과 대충입은 옷차림에 ... 사귀는 사이면야 상관없겠는데 이제 겨우 두번봤는데

아닌듯 싶어서 그냥 연락안했어요..참고하세요..ㅎㅎ

M_Bro

2011.10.19 01:19:02
*.246.71.199

남자분이 개인적인 힘든일이 있을수도 있어서 그럴수도;; 여자분이 맘에들고 만나고 연애하고 싶지만 , 개인적인 사유로 "아직 연애는 아닌가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자분들 간혹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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