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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앙아시아의 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2003년식 렉스턴 중고(휘발유)를 구입하여 타고 다니는데
주행중 시동이 꺼지면서 재시동이 안되는 경우가 가끔 나타납니다.
차 구입할 때부터 엔지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인데,
주위에서 큰문제 아니라고 해서 그냥 타고 다니다가
몇 차례 컴퓨터진단을 통하여 없애긴 했는데,
그러나 얼마후 다시 나타납니다.
꼭 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것은 아니고, (이 경우는 오히려 드뭄)
제대로 주행했다가 시동 끄고, 얼마후 다시 시동 걸 때 시동이 안 걸립니다.
연료펌프를 교체하기도 하고
전기장치 배선 등을 점검하기도 했는데, 그 때 뿐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합니다. 이곳 정비사의 수준은 열등하다고 보면 됩니다.
현재로서는 아무런 방법을 찾지 못하고
그저 30분 1시간 반나절 기다리다가 다시 시동 걸면 다행히도 시동이 걸립니다.
혹시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거나
솔루션을 알고 계신 분 답변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누군지 알 순 없지만 답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법 제시는 못 받았어도 그냥 댓글이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오늘도 한곳에 들렀다 시동이 안걸려서 길가에 세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현지인 내 친구도 차를 팔고 부품교체가 용이한 차로 다시 사라고 권유하네요.
내일 일단 시동은 걸리게 자기 친구 동원해서 도와준다고요...
여기는 2000년만 넘어가도 새차에 속합니다.
티코, 마티즈는 여기에서 아주 인기있는 차랑이죠.
제가 사는 도시에선 티고가 공식 택시일 정도입니다.
그만큼 한국차의 명성이 좋은 데,
2003년 신차를 타고서도 이렇게 힘이 드니 마음이 좀 아프네요.
미주에서도 한국차의 인기가 상승 중이던데,
한국자동차 업계의 모든 분들 긍지를 가지고 좋은 차 계속 만들어 주세요.
힘들지만
내 조국을 사랑하는 오지의 한국인 드림
쌍용.. 가뜩이나 우리나라에서도 타사에 비해 A/S받기 힘든데... 외국에 사시는 거라면...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