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구타를 군대에서 당연한듯 일삼았던 사람들 보면 웃긴게 빽도 없고 힘도없는 사병들에겐 유독 더 심하게 굴더군요.
신임병 빽으로 들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대 소총수를 연대 행정병이나 전투병으로 잔류시키기는 경우죠..
그럼 그부대 행정병은 압니다.. 누구 빽으로 들어왔는지... 서류에 기무사나 사단장 빽으로 들어왔다는걸 기록해 놓나 보더라구요.
그런 사실을 그 소대 동기나 고참에게 말해주고 소문은 쫘악 퍼지죠..그리고 아무리 성질 드러운 고참도 걔한테는 고작 말로 몇마디 갈구는 정도나 대가리 한대 쥐어 박거나 하는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빽없고 힘없는 애들은 인정사정 봐주질 않았죠...
이런거 보면서 이런게 사회생활이구나...인격적으로 성숙치 못한 사람이 권력을 잡으면 드러운 꼴 많이 보는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생존과 직결된 곳 예를 들어 사격장에서의 실수나 주특기 훈련때의 뺑뺑이를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아부지가 걱정말라고 손을 좀 써놨다고...
306 보충대에 이어서.. 자대 배치받으니..
3사단... 난 3사단이 뭔지 몰랐는데.. 백골 헐....
나중에 자대 배치받으니.. 웬 철책....
난 아부지가 주워온 아들인줄 알았다는...
나름 군에서도 잼난일,추억도 많아요..
이등병때 강릉 공비사건 터져서 유서쓰라고 해서 눈물 쥘쥘....
홍수나서 막사 유실.. 6개월간 천막생활...
잠깐 외출에 다방에서 마시는 커피도 그렇고..
2-3달에 한번 오는 여친의 면회..
휴가나가서 위수지역 벗어났다가 걸려서 휴가복귀해서 일주일동안 화장실 똥푸고... -_-
상병 말호봉쯤 여친바람난 사실.... 알고도 모르는척 하기..
제대하고 내가 먼저 헤어지자 하기 등등..
제대하고 1년 후 쯤 군생활 같이하던 선후임 모여서 근무하던 부대도 한번 찾아갔었는데...
군대에서나 욕하고 그러지 나가서 만나니 다 아저씨 형 동생이던데요.. ㅋㅋㅋ
"군생활도 다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