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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한국에선 남자가 집을 하잖아요..근데 전 제가 집을 해도 상관없거든요-
자랑글. 아니구요. 오빠랑 결혼이야기 나오는데 결혼전에 이야기 해야 하는지 어쩌는지...고민이 되네요.
다른분들은 경제적인 문제 백프로 오픈하고 결혼하나요??
저는 자유시간 없이 열심히 벌고 저축하며 절약하는 자세로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
7년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부모님과 살고 있구요-
.....문제는 남친한테 비밀로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1.수도권에 작은 아파트를 하나 사둔것. (부모님께 오천정도 빌리고+저축한 금액+은행대출.
해서 사두었는데 지난해에 완전히 제 집이 되었습니다)
2.지금 일하는 곳..남친은 직원으로 알고 있는데. 제 가게라는것..
저희 집에서는 절대로 두가지 문제를 이야기 하지 말고 시작하라고
경제적 심적으로 의지할수 있는 신랑을 원합니다.
지금 오빠랑 그냥 편하게 있는 아파트로 시작하고 싶은데 어른들은 그게 또 아닌가봐요..
제가 남자쪽에 의지를 더 하길 바래요..
있는걸 없는척..그렇게 식을 올려야 하는건지..고민이 되네요..
음, 제가 비슷한 케이스인데 와이프쪽 재산이 후덜덜.
그정도 일진 모르고 별 생각 없이(물론 좋겠다~는 기분은 있었지만) 결혼했는데
초반엔 정말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_-;;
제 천민의 굴레에 대한 한풀이를 다 들어줬거든요.
나중에 실상을 알게 됐을 때의 배신감이란...
이게 날 못믿어서 다 감추고 있었나 싶고 정말 한 2~3개월간 꼴도 보기 싫다가!!!!
지금은 울 와이프 너무 사랑합니다. ^____________^;;
결론은, 진짜 결혼 코앞까지 가게 되면 솔직하게 말하는게 낫지 싶어요.
남자는 머리 속으로 박터지게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그 고민 끝에 만약 남자가 "지금은 내가 아무것도 없지만 전세로 시작해서 진짜 행복하게 해줄게!"
라고 말을 해오면 그 때 결혼을 하심이... 안그럼 정말 남자 자립심 ㅄ 될지도.
수컷이란 그런 존재.
남자 입장에서는 tks 지만..
부모님께서 그리 원하신다면..사실대로 예비 신랑분께 말씀드린 후 부모님 의향대로 일단은 남자쪽에 기대어 사시는 건 어떠실런지요?
불필요한 낭비이긴 하겠지만, 사실 전세값이라는 건...떼이지만 않는다면, 목돈으로 들고 있을 수 있는 현금자산이라...전세기간 끝나고 지금 소유하시고 계신 아파트 처분해서 더 큰 집으로 가실 수도 있고...
뭐 그런 재테크 개념으로 접근해보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