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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
연봉 24,000,000 - 상여따위 없음
경기도 안산 위치 ∴월세저렴
칼출근 칼퇴근
회사내규 깔끔 ∴연차나 휴가, 호봉, 특근수당 등 보장 잘되어있음/내세울만한 복리후생은 없음
일의 부담은 크게 없음, 정부부처 산하까진 아니지만 위탁업무지정기관이라고 나름 갑 행세하고다님
그러나 그런 한정된 일만 하다보니 회사의 수익이 크지 않음, 맨날 적자상태임
현재 자본금 10억 다 까먹고 회사 부채만 10억으로 알고있음 10억은 갚지 못한채 간신히 월급만 주고있는 실정임
현재 저축 월 70만
이직고려직장
연봉 30,000,000~32,000,000 - 사장 맘대로 상여가 있음 정말 랜덤임 자기내키면 400%도 주고 안내키면 알짤없음
서울 강남 위치 ∴ 월세비쌈
칼출근 퇴근은 일끝나면; 보통 밤 10시, 11시
회사내규 따위 없음 - 연차, 휴가 정해진거 없고 사정에 따라 씀, 야근,주말근무 모두 시간당 3천원/복리후생 없음
그래서 경력과 나이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 보다 사장마음대로임 ㅜ
일의 부담 많음, 그 만큼 커리어에 도움이 될것임 먼훗날엔
동료들 대형 건설사에 스카웃 까진 아니더라도
가진 스펙에 비해 경력으로 이직들 많이함(g건설 3명, H건설 1명 등등)
업무는 말이 좋아 컨설팅이지 사실 인허가 대행업체로 언제나 을, 병의 입장임
예상 저축 월 90~100만
이것저것 생활비를 따져보니 연봉으론 600~800 차이나더라도
사실 저축액은 월 20만 정도밖에 차이가 안날것같아요
서울의 월세가 너무 비싸니까요
뭐 전세를 구해라, 대출을 받아라, 이건 제가 사정이 있어 어렵고요.
월20만원 더 저축하자고
서울로 옮길것인가
말것인가 너무 고민되네요
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고
커리어에 도움되는 업무는 확실히 서울의 일 같구요
그러나 인허가가 걸린 문제라 야근 특근 밥먹듯하고요
게다가 사장의 성격이 한 성격합니다.
커리어를 쫓자니 서울이고,
그냥 가늘고 길게 가자니 현직장입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고민됩니다. 같은고민만 지금 1년째;
그러다 서울에서 당장 면담하자고 연락와서
이번엔 고민이 아닌 결론을 지어야하기에 헝글분께 어쭙니다.
여러분이라면?
ps. 좀 부끄럽네요, 제 연봉 29세 여자입니다.
헝글분들은 3,4천은 기본이든데 제나이에,,,
29세 여자분 연봉이 24,000,000원이라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만서도....
30,000,000원이 넘어가면 정말로 많이 받는다고 생각을 하구요..
현실적으로 여자가 24,000,000원이 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겁니다..
암튼 그건 그거고...
이 일을 평생 내 일로 삼아서 정년퇴직할때까지 종사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신다면 무조건 서울로.....
인생을 대충 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할때 시집가서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살고 싶다면 걍 안산에서....
나이 점점 들어가면서 느끼는건데,
정시퇴근 할 수 있는 직종에서 일하는 것도 무척이나 큰 행복입니다..
6시 퇴근하는 것하고 밤10시 퇴근하는 것 하고는 삶의 패턴이 바뀌어집니다...
더불어 연차가 없다면 여행이라도 한번 떠날려면 결국 주말이어야 하는데,
가격 비싸고 사람 많고 교통대란에 허덕여야 할테고....
마음의 휴식을 찾을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겁니다...
답변들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마디씩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일단, 회사가 빚이 10억인데 곧 망하지 않겠냐는건 네, 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급여인상이 없을뿐이죠. 회사특성상 폐업은 없습니다..
# 목표나 꿈에 따라 다르다
뭐 주위에서 그런이야기합니다. 여자 직업이 좋아봤자라고, 여자 연봉이 높아봤자라고,
어차피 남자 잘만나고, 못만나고에 따라 인생 좌지우지된다고
아직 제가 현실적이지 않은건지 어쩌면 현실적인건지
계속 일을 할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회사를 떠나는게 더 어려운거구요(육아휴직 등이 보장되므로)
아직 경력을 못채워서 안되지만 기술사를 따는게 단기 목표이고,
그리고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것이 장기 목표입니다.
그런점에서는 서울회사가 커리어쌓기는 좋고,
현재회사가 공부할 시간등의 여유가 있죠. 어느것을 선택해도 기회비용이 참 큽니다. ㅋㅋ
서로 견주어볼수있는 같은것들도 아니고
# 출퇴근 하라
전 어차피 자취하는 거, 회사근처에서 사는것이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맨날 회사 쫓아 이사다닙니다;;;;;
아무래도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리고 교통비도 들고,
집값이 비싸더라도 회사앞으로 이사를 갈 생각입니다.
# 마음의 휴식을 찾을 시간을 쫓아라~
그럼 안산이군요!
그리고 궁금한게
여러분들이 남자라면, 정년퇴직할 생각이라면, 계속 일을 할 생각이라면,
서울로 오라는데
그 이유는 뭐죠?
왜 서울로 가야하죠?
제가 첫 직장이 서울이었습니다.
현재 직장보다 전직장 생활년수가 더 길고요.
그런데, 왜그런지 전혀모르겟어요,,,
하시는 일이 건축이나 토목인가 보네요...
이직하시려는 직장이 인허가 대행...이거 은근 스트레스입니다..편법이 판을치고 난리도 아니죠
상여금,연봉이 사장 마음이라니...그것도 걸리고요,,
칼퇴근보장되고 어디가서 갑행세 할수있고, 회사 망할일 없는곳 찾기 무지무지 힘듭니다..
제가 보기엔 안산 2400이나 서울 3000이나 실질 소득의 차는 거의 없다고 생각되는데 야근에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직장을 옮기는건 좀....거기다 기술사 이거 공부 엄청해야되는데 서울가면 시간적 여유 없을겁니다.
안산 추천~
머 본인이 결정 하셔야죠~
헝글분들은 3,4천은 기본이든데 제나이에....
그럼 전 뭔가요 ㅠ_ㅠ;;;; 아.. 비도 오는데 슬퍼집니..;;;
맨날 적자상태임
현재 자본금 10억 다 까먹고 회사 부채만 10억으로 알고있음 10억은 갚지 못한채 간신히 월급만 주고있는 실정임
이 대목에서 겜 끝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