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99년 엘지카드를 시작으로 현재 신한카드 까지 신용카드를 단 한장만 사용해 왔구요, (10년 동안)

단 한번도 핸드폰/카드 요금 등 연체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도요.

그런데 이번에 집안에 우환이 닥치면서 -_-;;

2~3월간 대출 건 때문에 신용조회를 좀 많이 했는데요. (개념이 없었습니다. -_-;;)

갑자기 4월와서 신한카드에서 받는 카드론/신용대출/리볼빙신청 모든게 다 막혔습니다.

단방에요. 전부!! 전부!!!!! 신용으로만 몇천을 땡길 수 있을 정도였는데!!

전화를 걸어 확인해보니 단기간 내에 갑자기 신용조회가 늘어나는 경우

이게 카드사로 알려지나봅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회원의 신용상에 문제가 생기거나

대출을 해줘도 상환능력이 부족할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카드사에서 정지를 시켜버린다네요.

별일이 없으면 한달 후에 다시 풀릴거라고 하지만 한도가 하향될 수는 있을거라네요. ㅋㅋ

참 당황스런 하루였습니다.

뭐 제가 신용이나 대출, 금융쪽에 무지해서 그런거겠지만

신용사회라는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쓰고 잘 갚을 때는 문제가 안되지만 의도치 않은 일이 생겨 갑자기 대출이 필요해지거나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되려 그 신용으로 빌릴 수 있는 길이 막혀버린다는게 참 아이러니 합니다.

이래서 미리미리 저축하고 현금 보유고를 늘려야 하나봅니다. -_-;;

어쨌든 스키장용 경차 구입은 포기.

당장 돈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아쉬울건 없지만 참 씁쓸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