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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스러움

조회 수 451 추천 수 0 2011.03.17 11:38:45

사치스럽다라는 말은 참으로 상대적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나의 저녁 한끼식사가 지구 저 편의 굶주린이에겐 한없는 사치스러움이고,


내가 고민고민해서 산 자켓이나 가방이 어떤 누구에겐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물건이거나 그딴걸 왜 입어 이기도 하고...




어떤 보더는 신상 옷을 두세벌 신상 고글을 다섯개 사기도 하고,


어떤 보더는 몇년째 어머니가 집앞 매장 떨이에서 사다주신 스완 고글에 방수기능은 몇년전 이미 없어진 산악브랜드바지를...





자본주의사회에서 소비라는 것은 "사용"이라는 측면보다는 "기호품"의 획득에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금의 세태는 도가 지나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사치스럽다라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이기도 하더라고요.


어제 이번달 카드값을 보니까 딱 그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함, 이게 바로 사치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남들눈에 제가 하고 있는게 충분히 허영으로 비출 수 있다고 생각하니 


지금껏 남들에게 주제에도 없는 명품 허영심이니 뭐니 라면서 욕했던 제 자신이 끔찍하더군요;;;
















결론>월급통장은 스쳐지나갈뿐이다.



엮인글 :

피오니

2011.03.17 11:41:31
*.94.41.89

얼마나 나오셨길래....

슭훗

2011.03.17 14:41:38
*.112.8.65

지난달 경비만 90만원 나왔는데, 이것도 개인카드로 썼구요,

어차피 그건 받을돈이긴 하지만...

그걸 빼더라도...

아아;;;

아아...

엘후신

2011.03.17 11:43:44
*.123.42.234

스치듯 안녕 -이수영

ASKY

2011.03.17 11:44:24
*.79.135.124

돌이킬수 없는 - 가인

꽃을든옥동자

2011.03.17 11:47:55
*.46.174.134

비켜줄께 - 브라운아이드소울

슬로프에 니킥

2011.03.17 11:52:03
*.94.41.89

누가 불렀더라... 꺼져줄께 잘살아 가 생각나네요.

저렴한보딩자세

2011.03.17 12:43:40
*.232.182.97

G.Na 입니다. 최근 깜장 앤 허연 이란 노래로 또 잘 나가고 있는;;;

소리조각

2011.03.17 11:52:24
*.90.74.98

카드명세서가 상처를남기고 갔군요... ㅌㄷㅌㄷ

저도 결재할때마다 그 생각한답니다 ㅠㅠ



그래도 안고쳐지더라구요 ㅠㅠ

간지꽃보드

2011.03.17 11:56:52
*.219.71.139

웃으며 안녕 -쏘야앤썬

쿨러덩쿨렁

2011.03.17 12:54:15
*.130.229.186

진지 먹자면...

이렇게 타인의 시선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민이 많아지면
사회가 건강해 질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잣대로 판단하기 마련이니까요...


진지는 장모님 밥상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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