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처가집 가서 장인어른이라고 하면 혼납니다..........
무조건 아버님입니다....... 머 암튼.........
일본갔다 오면서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 선물은 샀는데 와서 정리하다보니 장인어른 선물이 없네요 ㅡㅡ;;;;;;;
몸도 않좋고 나이도 있으신데 담배를 못끊으셔서
병원에서도 억지로 끊어려고하면 스트레스가 더 않좋다......정 못끊으시겠으면 그냥 펴라 라고 했다네요........
암튼 집앞에 새로 생긴 전자담배 매장에 가서 시연해봤는데
(마누라님에겐 아 담배 끊은지 오래되도 맛은 대충 다 기억해 라고 대충 넘어감.......)
오호.......그냥 수증기가 아니라 진짜 담배 피는거처럼 담배 맛이 나네요
독한거 순한거......머 암튼 액상 종류도 다양하고 매장 한쪽엔 아예
디스는 XX번 액상
던힐은 XX번 액상
뭐 이런식으로 표까지 작성해서 붙여놓고
오........이정도면 진짜 담배 찾을 일 없겠다 싶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마침 어제가 저희 아버지 생신이라 처가집 식구들 초대해서 저녁 먹으면서
전자담배를 드렸죠
기껏해야 한시간정도 식사전에 한번 식사후에 한번 두번 이용하시더니
마누라가 전자담배 좋으냐고 물어보니까
이거 피니까 담배 생각이 하나도 안난다고 이거 담배보다 더 독하다고 좋아하시면서
그자리에서 바로 연기 뿜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선물 하나에 저리도 좋으시구나 장난감 선물받은 애 마냥
확실히 나이들수록 점점 애가 되는게 맞는듯요
암튼 장인어른이 드디어 금연에 성공 할 수 있을듯하네요
대신 전자담배를 못끊으시겠죠.............댓글에 누군가 신현준의 금연껌 영상을 올려주시려나 ㅋㅋㅋ
퇴직금 나오면 마누라 몰래 사서 저도 금연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난 나중에 결혼하면 더 친근감있게
장인아빠~라고 해야쥐~
아...여친부터 사귀는게 순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