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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명박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삶이 넘치는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김밥과 어묵도 사먹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교감하는 대통령의 이런 모습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 전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을 위해 대통령 자신의 주치의를 파견하는 모습에서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겠지.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비롯해 주치의 파견을 "연기다", "쇼다"를 운운하며 비난하는 소리도 적지 않게 들리고 있다.
국민의 대표인 대통령이라면 이 모든 사항들을 당연히 관심갖고 챙겨야 할 부분이지 않나? 이렇게 당연히 이행해야 할 것들을 쇼라고 주장하는 것은 마냥 비뚤어진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역으로 대통령이 지금 이 모든 상황들을 그냥 지나쳤더라면? 대통령에게 박수쳐 줄 것인가? 비난 하지 않을 것인가?
이처럼 대통령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헐뜯기 위한 부정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즉 대통령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기보다 대통령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비뚤어진 시각을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이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본다.
아마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다면 믿었겠지만...
그걸 쇼라고 하는 이유는...
평소의 정책의 방향이 서민과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진자들을 위한 정책만으로 일관하므로, 시장에서 상인들 손잡아주는 것에서 진정성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말리아 사건은...
과연 그 목적이 순수한 것이었는지, 현 시국에서 이슈꺼리를 찾아서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한 것이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