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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여자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전 스포츠 경기의 긴장감을 싫어해요. 못참아한다고 해야 맞는건가요.
언제부턴가 월드컵 경기도 못보겠고, 한일전도 못보겠고......
축구 뿐 아니라 올림픽 경기도 잘 못봐요 우승을 기대하는 선수들의 경기일수록.
조마조마해서 못봐요.
보기 싫을 정도로 못봐요.
지금도 전 정말 축구 보기 싫거든요. 피곤해서 머리가 아파오는데 그냥 자고 싶거든요.
그런데도 전 티비 앞에 앉아 있어요. 우리 집에서 티비 앞이 젤로 따뜻하거든요. 전 주로 거기서 자거든요 ㅠㅠ
티비 소리 안들으려고 노트북에 헤드폰 연결해서 음악 들어요.
귀 아프기 전까지 볼륨을 최대로 키워놨는데도 경기 진행 소리가 들려요. 노래와 노래 사이 비는 틈이 싫어요.
추운 골방으로 들어가도 거실에서 경기를 보며 리액션 하는 소리가 다 들리네요.
우오오오오!!!! 에이~ 아!!!! 아.....................
그 소리를 따라 저도 엉덩이가 움찔움찔 심장이 출렁출렁 주먹을 불끈불끈 하 이런거 싫어요.
오늘 축구한다고, 축구엔 치맥이니까, 아까 치킨 미리 시켜 먹었는데 (왜 -_-) 다 토할 것 같아요.
얼른 잠들고 싶어요.
제 와이프랑 같으신분 한분계시네....
평소에는 조신하다가 축구보면 심장이 쫄깃해진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