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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평일 보딩이란 것을 해봤네요.
직딩생활 8년동안 쉽게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랄까...
감개무량하기까지 해요.
모처럼 쓴 그냥(?) 휴가를 즐기기 위해 좀 늦잠도 자주고,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가까운 곤지암으로 향해요.
평일이니까 가는 길도 밀리지 않아요.
주차장 도착했는데 마침 스키하우스 쪽 출입구
젤 가까운 곳에 빈자리가 있어서 금방 주차도 해결해요.
슬롶엔 사람도 많지 않고, 세상이 아름다워요.
게다가 내 옆엔 보딩 함께할 수 있는 어여쁜 와이프님도 있어요.
기온이 낮다지만, 최근에 추웠던 날씨에 비하면 봄이에요.
게다가 사무실을 벗어나니 추위도 안느껴져요.
설질은 저번달 31일 용평 오전 레인보우 저리가라에요.
눈이 내려그런지 적당한 습설에 라이딩하기 좋아요.
너무 즐거웠던 나머지 리프트에서 개념없이
담배 피는 일당들에게 순간 욱했지만
한마디 하려다가 그냥 헝글인이 아니니까 저러려니 하고
참고 넘어가요.
세시간 반 동안 열심히 타고 서울행에 오르는데,
서울 들어오니 88에서 역시나 차는 밀려요.
하지만 오늘은 휴가니까 쿨하게 음악감상하면서
참고 넘어가요.
집에 와서 저녁 먹고 축구 보고 있는데
완벽한 휴가가 되려면 일본전은 이겨야 해요.
방금 동점골 먹었지만 차근차근해서 이기는거에요.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