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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 당시 5년차 여친을 위해 보드를 배웠죠...
그리고 작년에 헤어졌는데...
아직도 그녀가 만들어준 보드복과 용품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하려고 해도 무언가 죄책감이 들고..
정상에 있는 휴게실(?)은 그녀와 가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도 내부가 어찌 생긴지도 모릅니다.
(속으로는 언젠가 다시 같이 오겠지..라며 생각하고 있으니...)
작년과 금년 굳어가는 하얀 페인트처럼 작아지며 다녔는데..
최근 헝글에 들어와서 '솔로'라는 말을 많이 접하니..
갑자기 몸소 느껴지는 것이... 파란 페인트 한방울을 떨어뜨린 것처럼 마음이 탁해지네요.
그냥 씁쓸해서 주저리..주저리....
참 미련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사람 마음이고 인생인것을..
어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