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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개시가 좀 늦었습니다. 12월 하순에야 처음으로 슬로프를 올라갔으니까요.
시작이 늦긴 했어도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포지션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 타이밍을 비롯한 무브먼트도 흠 잡을 데 없다며 사부
의 칭찬도 들었지요.
그리고 곧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라이딩.
뭔가 좀 이상합니다.
상체 밸런스가 무너진 건 지적해 주지 않아도 몸으로 알 수 있을 정도였고,
턴은 죽죽 늘어지기만 할 뿐 도무지 마음 먹은대로 라인이 그려지지 않더군요.
백 사이드를 잡았다 싶으면 프론트 사이드가,
상체를 교정했다 싶으면 하체가 제멋대로....
주화입마 제대로 걸려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만 급하고 몸은 제대로 안 따라주고,
머릿 속에 오만 잡생각이 들지만 해결책은 안나오는 상황.
해결책은 역시 기본입니다.
베이직부터 다시 밸런스를 잡고 타이밍을 조절하며 무브먼트를 가져갑니다.
그렇게 3주를 보내고, 오늘 겨우 탈출했습니다.
탈출했다고는 하지만 겨우겨우 3주전 상태로 돌아간 것이지요.
올 시즌도 이렇게 up & down 을 거듭하면서 나게 될 모양입니다.
환경을 바꾸는 것도 괜찮더군요
그러니
일본원정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