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피곤님이 가자고~~ 가자고 그래서 하이원을 잠시 떠나 휘팍 정벅하러 갔다 왔어요.
옌님 실사도 보고 피오님도 먼발치에서 구to the 경 했네요. 곱등이 헬멧이 없어서 못알아볼뻔 했지 뭐예요.
금요일 밤에 하이원에서 셔틀타고 올라오다가... 아웅..;; 검정자켓 사고 시퍼.. 이러면서
케리어 1개, 보드백, 백팩, 토드백까지 메고 학동을 갔습니다... (나 진정 미친거임)
샵투어를 마치고 나니 제 손엔... 자켓하나, 바지 하나, 뉴에라 하나가 들려져 있더군요....
백수주제에 이렇게 질러놓고 도대체 어쩌려고 ㅜㅜ
다행히 피곤님이 '누나 귀여워욤' 이러케 입에 침바르고 말해줘서 무한 감사하면서 돈 쓴걸 후회하지 않게 되었네요.
저는 귀가 얇은 산짐승입니다.
역시 휘팍엔 꽃보더, 훈남보더가 많았어요.
하이원엔 중국인밖에 없는데 ㅜㅜ
귀요미를 하이원에 두고와서 쫌 아쉽긴 했지만 (셔틀타면서 폭풍문자 보내는 덕에 문자 다 소진될뻔...)
훈남보더, 뉴스쿨러 보면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게다가... 먹을거라곤 산채떡볶이랑 해물어묵탕밖에 없는 하이원보다 휘팍이 ...;;; 아아..;; 먹을 것 천지로군요!
고기 든 핫도그, 고기 든 이삭토스트, 고기 든 밥, 고기 든 과자...;;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난 원정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락카에다가 돈도 넣어보고, 제가 3년전에 꼬리뼈와 갈비뼈를 묻은 그 지점에 가서 묵념도 해 줬어요.
옛날보다 슬로프가 짧고 좁아 보이더군요. (이거시 마일리지인가효~~)
토요일엔 다나님이랑 늑대님이랑 쟈킴님이랑 길보더님 만나서 라이딩도 하고 자세도 봐주시네요.
작년보다는 많이 늘어서 이제 바인딩 두 짝 다 서서 메요~!
게다가 바지도 더 내려 입을 수 있어요!
돌아오는 셔틀버스는 눈길정체로 7시간이나 걸려서... ㅜㅜ
차안에서 지옥을 경험했다능...;;
더위지옥, 졸음지옥, 지겹지옥, 방광지옥 ㅜㅜ
눈오는날 휘팍을 가따오면 4대 지옥을 경험하게 되능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파이프 들어가서 벽도 열심히 깍고 내려왔는데...;; 지송해요. 히팍 파이퍼님들..; 제가 깍아먹었어요. 다신 가지 않을께염..;;
슬로프 정벅하고 파크도 정벅하고 파이프도 정벅했으니 휘팍은 또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겠네요.
제가 파이프 월 중간쯤에 궁뎅이 자국 기념으로 만들어 놓고 왔으니 관광들 하세요~~
반가웠습니다 ")/
제가 그래서 6시차 타자고했잔아요 ㅠ_ ㅠ
파이프 관리자님께 죄송합니다;;
방광지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