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좋은일이라고 하기도 뭣한..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를 받았는데..
택배가 두개더라구요.. 하나는 기다리고 있던 새 코트가 맞는데.. 하나는 뭔지 모르겠더군요
이상하다.. 뭘까.. 주문한게 없는거 같은데.. 하다가..
회사로 받은 택배라.. 업체에서 보내온 부품 같은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뜯어 봤죠
필립스 할로겐 램프가 10개나...
흠... 이게 뭘까.. 일단 내껀 아닌거 같다.. 싶어서 송장을 다시 보니..
근처 다른 회사의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의 택배더군요...
택배를 분류하다가 주소가 거의 비슷하고 이름이 같으니.. 그냥 한꺼번에 묶어버린듯..
송장에 보니 받는 사람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를 했는데...
잉? 여자가 받네요?
xxx씨 맞냐고 하니.. 맞다고...
제 이름이 여자이름으로도 잘 쓰이는터라.. 뭐.. 그렇구나 생각했네요..
여차저차 해서 당신한테 가야될 택배가 나한테 온거 같다..
이거 와서 찾아가라.. 했더니..
쬐끄만 동네에.. 그걸 못찾겠다고.. 위치를 설명해줘도 헤메더니..
쩝.. 결국은 그냥 택배사에 연락해서 다시 보내준다고 해버렸네요
택배 접수에다 전화를 해야되나 고민을 하다가..
전화 목록을 더듬어 기억 해보니.. 택배 올때 택배기사 아저씨한테 받은 전화번호를 찾았네요
기사분께 이래저래되서 택배가 잘못왔다.. 와서 수거해가라 했더니
내일 온다는군요..
뭐 좀 쓸만한거 같았으면 확 먹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ㅋㅋㅋㅋㅋ
그래도 주인에게 찾아줘야 되는거죠...
아참... 받는 사람이 여자던데... 제가 직접 가져다 드린다고 했었어야 되는걸까요...
이래서 전 안생기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가셨어야쥬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