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인심 좋으신 장터분을 만나서..
좋은 가격에..탑에 기스도 거의 없는 신동품 수준의 FLOW TEAM 을 구입하여..
아직도 볼때마다 쓰다듬고 있는 보더입니다.
그동안 상급 보드를 한번 타보고 싶다는 꿈을 오래도록 품어온 1ㅅ..
잠시 딴말을 하자면 장터로 거래 여러번 해봤지만..
이 분처럼 꼼꼼하신 분도 처음이었던듯 하네요..
택배로 붙여주셨는데..
보드 길이만큼 10cm 두께의 스티로폼을 양쪽에 대고ㅠ (감동!!) 그 위에 다시 박스 포장을 하여..
취급주의 라고 사방에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자게나 이런 곳 들어가보면 장터에서 속아 구매했다는 분들도 있던데...
이런 분도 있더군요!!
글고 전 보통 거래할때 상대방을 믿는 편이라 상대방이 물건 붙이기 전에 속편하게 돈을 먼저 붙여드리거나,
제가 팔때는 물건을 먼저 붙여드리고 이후 돈을 받곤 하는데..
이분은 택배를 붙이기 전까지 제게 계좌번호를 안 가르쳐주셔서 제가 미리 돈을 못 붙이게 하시더군요^^;;
암튼 판매자분이 마지막 문자로 사용기 멋지게 적어달라 하여..
안 멋지지만 이렇게 적습니다.ㅠ
아 잡설이 길었습니다..
여기 장비 사용기에서 FLOW TEAM 으로 검색해보면..
0708 TEAM 사용기가 약 2~3개 정도 나오던데..
정말 칭찬 일색이더군요..저도 그 사용기를 보았기에 너무나 사모하던 차에 덜컥 구입하였는데!!^^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적토마가 모든 명마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유는...
적토의 주인이 여포와 관우였기 때문이다!!
입니다ㅠㅠㅠ
일단 라이딩에서의 안정감은... 좋았습니다..ㅋㅋ
근데 제가 워낙 라이딩용 데크를 타본 경험도 없거니와..ㅠ
(지금껏 00/01의 니데커 칠,한동안 보드 안탐, 07/08 산체스, 07/08 아젠다, 07/08 도미넌트, 07/08 산타퓨전;;;ㅠㅠ)
라이딩실력도 워낙 일천하여...
초보운전자에게 페라리를 준들...시속 100km을 넘게 밟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런지요ㅠ
암튼 의외로 빨리 붙는 속도감에 자꾸 구석으로 가서 멈춰서게 되는 저를 돌아보며..
'음 라이딩은 좋군ㅋㅋ;;'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도미넌트는 중상급 슬롭에서도 너무 덜덜 떨어서 오래된 냉장고 모터 돌아가는 느낌이었는데..
TEAM은 아이스에서도 꽤나 안정감있는 느낌이더군요...
무거워서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정확한 무게는 모르지만..퓨전보다는 가볍더라구요..
트릭..!!
이게 대박이지요..
timmy란 분의 사용기를 읽으면 안되던 360이 막되고..
난생처음 노즈블런 270이 막 된다고 하여..
역시 급 호감이 생겨 샀지만...
알리나 깔작이고...우연히 속도때문에 평소보다 높이 뛰어지면..
시껍하여 ㅎㄷㄷ 가슴이 벌렁거리는 저에게는...
TEAM이 유비를 태우고 큰 강을 뛰어 넘었다던 적노가 되어주길 바랬건만..
제가 유비가 아니더군요ㅠ
저도 노즈블런 270 한번 해볼라고 휙 했는데..퉁 튕겨나갔습니다..ㅠ
탄성에 적응 못한 탓일까요?ㅠ
처음 타본 디렉 트윈인지라..노즈 탄성이 강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좋은 거겠지요..물론..^^
음;;
장비는..정말 거들뿐이라는게...다시금 다가옵니다..
내가 정말 갖고 싶은 장비를 사고도..이 아이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니 안타깝더군요...
어째 다 쓰고 나니 글이 자게로 옮겨질지도 모른단 생각도 드네요ㅠ
그리고 판매자분 참 좋으신 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