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w.dcshoes.com/team/lauri-heiskari/안녕하세요 :)
오랫만에 사용기 쓸려고 하니 좀 떨리네요....+_+
얼마전 고글을 좀 보러 갔다가 데크의 손짓에 이끌려 질러버린
DC의 라우리 프로모델155 사이즈의 간단한 사용기를 남기려 합니다.
보더 스펙> 미친듯이 라이딩만 파고들었던 182cm의 과체중보더.
구매 배경>
우선 이 데크를 결정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DC의 제조공장이 Spain이라는 점이었습니다.
Spain에서 생산이 되는 데크라면 Rossignol에서 생산이 되었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Rossignol 빠돌이...-_- 인지라.
DC의 색채가 담긴 Rossignol은 어떨지 궁금한것이 가장 큰 구매 요소였습니다.
데크 스펙>
자세한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으나 간단하게 나마 스펙을 보자면
7.6m의 사이드컷 반경을 가지고 있으며, 스탠스는 최대 61cm까지 가능하고,
XFB시리즈의 특성상 15mm의 셋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이스는 신터드4400방이며, 다이컷방식으로 제작이 되어있으며,
전반적인 구조나 스펙을 살펴 보았을때에는 Rossignol의 decoy를
디렉셔널한 타입으로 변경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테스트 된 장비> 07/08 반스 콘트라, 08/09 살로몬 Relay XLT
사용된 왁스> Toko Diabolic HighFluoro Yellow (-4 ~ 0)
테스트 장소> 하이원 구석구석
간단한 사용기>
왁싱 병이 걸린 보더중의 한명이라. 구매하자마자 간단하게 스티커 작업을 마치고
왁싱한 다음에 첫 보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프리미어웍스의 강한 왁스 홀딩능력에 적응을 했었던지라
나름 기대를 하긴했지만 4400방 베이스 치고는 왁스 홀딩력은 사실 좀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Rossignol특유의 빠른 베이스. 유감없이 DC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강성의 데크는 아니며, 개인적으로 그라운드 계열은 취미도 없는 관계로
간단한 플렉스 테스트만 조금 해보았는데 부드럽게 튕겨주는 느낌은 역시나
보드의 생태적(!?) 환경을 버리지는 못하더군요.
둔덕이라도 좀 뛰어보고 파이프라도 좀 올라가보고 싶긴했는데.
파이프는 눈을 뿌리고 있었고, 둔덕은 보이지가 않더군요 -_-;;
아주 많이 사이즈를 줄려서 선택을 한 데크인데다가 새 데크라서
그립력에 대하여 논하기에는 문제가 있지만,
부드러운 패턴구조로 되어 있어서 아이스를 가르는 느낌 보다는
꼼꼼하게 구석구석 엣지가 닿는 느낌을 저버리지 않더군요.
기존의 Rossignol의 데크들을 좀 더 타기 수월하고
보더들의 취향에 맞는 그래픽과 스펙으로 다가서기 편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조금 모글이 생기고 천연설이 어느정도 온 상태가 되야지만
이 보드의 의도처럼 익스트림한 재미를 추구하기에 더 맞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네요.
간편정리>
장점 : Rossignol에서 부족한 2%를 더해서 한장으로도 이거저거 모두 다 할 수 있는 데크
단점 : 데크 특성 자체로 톡톡튀는 매력을 기대한 보더라면 글쎄요...
사설>
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리플이나 쪽지 주시면 됩니다.
데크 그래픽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것은 모 샵의 스티커로 인하여
간접적인 홍-_-;;보가 될까봐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19일이면 곤지암이 오픈한다고 하는데.
곤지암에서 혹시라도 이 데크 타는 보더가 보이면 언제든지
인사 나누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
그래도 신터드 급만큼 왁스흡수를 하지 못합니다. 요즘 몇몇 신생 기업들은 지빙의 유행때문에 베이스 소재를 익스트루디드 베이스 많이 채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