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이번 살로몬에서 새로나온 Pledge 부츠에 관심을 갖고 계시지요?
그래서 몇자 끄적여 보겠습니다.
일단 사진은 귀찮아서 패쓰... ㅠ.ㅠ
(살로몬 홈페이지와 여러 온라인 샾에 올라온 사진 참고하세요...)
장비 사용기에 올리기는 합니다만
뭐 많은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작년까지 거의 말라뮤트만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말라와 플렛지의 다른점을 비교하였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일단 말라뮤트와는 외형 자체가 많이 다릅니다.
말라뮤트는 일단 부츠의 안쪽(사타구니쪽)과 바깥쪽이 비대칭 구조로 되어있는것을 잘 아실텐데요...
플렛지는 안쪽과 바깥쪽이 같습니다.
또한 말라뮤트의 외피는 여러장의 가죽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아웃쉘이지만
플렛지는 크게 나누어 세 부분으로 외피를 이루고 있습니다.
부츠의 앞부분, 뒷굼치 부분, 종아리 부분 이렇게 세부분과 이 세부분을 이어주는 발목부분으로 되어 있네요.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겠죠? ^^)
바닥(아웃솔)도 말라뮤트와는 다른 모습이네요.
참고로 말라와 시냅스가 같은 바닥이구요(Sensiflex sole)
플렛지와 다이알로그가 같은 바닥을(Dolby) 사용합니다.
착용 했을때의 느낌도 말라뮤트와는 많이 다릅니다.
말라는 일단 부츠에 발을 넣기도 힘들죠...
하지만 플렛지는 그냥 뭐 쑥 들어갑니다.
말라뮤트의 발등 부분에 있는 신축성있는 소재의 천이 플렛지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신고 벗고 할 수 있네요.
발등도 말라뮤트보다 더 높은것 같습니다.
암튼 말라뮤트를 신고 처음에 고통스러우셨던 분들은
플렛지를 신는순간 이거 진짜 말라와는 완전 다르네? 살로몬 부츠 맞아?
하실꺼 같네요...
또한 말라뮤트의 안쪽에 이너부츠를 한번 더 감싸주는 찍찍이(internal heel strap이라고 하네요)가 플렛지에는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말라뮤트와는 달라서 부츠의 플렉스가 완전히 차이 납니다.
말라뮤트는 거의 발목의 움직임이 없지만
플렛지는 발목 부분이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이거 부츠가 너무 말랑말랑 한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이상 플렛지와 말라의 비교였습니다.
허접하고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참!
한가지 팁...
올해부터 살로몬의 부츠 표기법이 바뀌었다는군요...
기존의 치수보다 5 미리 커졌습니다.
기존 265 짜리가 올해부터는 260 으로 표기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말라에서 플렛지로 갈아타시는 분이시라면 기존싸이즈로 가셔야 될꺼 같아요
제가 말라 265를 쓰는데 플렛지 260 신었더니 쫌 작은 느낌이랄까... 발가락이 구부러지더군요...
265로 교환 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270싸이즈겠지요)
하지만 사이즈는 발 모양 밑 개인차이가 있으므로
말라에서 플렛지로 갈아타시는분들은 꼭 신어보시고 구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