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파크 이용자로서, 파크에 좀 더 많은 분들이 들어오고 이용하여서,
어디에 가나 파크가 많았으면 좋겠는사람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파크에 들어왔다가 다쳐서,
오히려 파크가 위축될수 있게 하는 사람들도 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대방분이 나오는 장면들은 블러처리하였습니다)
토요일 강촌 파크입구에서 킥 뛰려고 대기중인데,
스키어 한명이 휙~ 지나가더라구요.
멈추지도 않고 스무스하게 입구를 지나쳐 가길래 그냥 파크 이용자인줄만 알았습니다.
첫번째 킥에서 대차게 까이더니 그대로 등으로 떨어졌습니다.
어지간하면 잠깐후 일어나서 가는게 보일텐데 보이지않고, 리프트에서 "여기 누구 다쳤나봐요~" 하더라구요.
파크레인저가 확인하러 바로 내려갔습니다.
일어나서 서로 얘기를 나누더라구요.
올라오는 레인저분께 물어보니 다행히 부상은 없었고, 잘 얘기하고 내려보냈다고 하네요.
혹시 몰라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영상으로 확인하니 무려 2분 넘게 지났었네요)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킥 넘고 마지막 세번째 킥을 넘었는데, 랜딩존에 사람이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ㄷㄷㄷ
순간 정말 온힘을 다해 몸을 비틀어 간신히 피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충돌은 면했습니다.
보아하니, 그렇게 첫방에 대차게 까이고서도 또 넘어보고 싶어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넘다가 까여서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근데 사람이 날라오는 그와중에도 어기적 어기적, 간신히 피해서 넘어져 있는데도 어기적 어기적..
정말 욕이 튀어나갈뻔한걸 간신히 참고 "빨리 옆으로 비켜있어야지" 한마디 하는데 까닥 목례 한번.....
뭔가 더 얘기하거나 설명하려다가는 진짜 욕하거나 때릴꺼 같아서, 한숨 한번 쉬며 꾹참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파크 들어오는거 대환영인데요, 제발좀 기본 수칙정도는 숙지좀 했으면 좋겠어요.
레인저분이나 다른 파커분들께 살짝 물어만 봐도 되잖아요.
아니, 기본 수칙이고 뭐고, 보이지도 않는 랜딩존에 있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쯤,
만약 넘어졌으면 누가 올지 모르니 빨리 빠져야 한다는 것쯤, 상식 아닌가요.
아이러니 하게도, 막무가내로 들어왔다가 다치고, 사고나고, 그러고서는 리조트에 민원넣고,
파크가 오히려 위축되고 없어질까봐 정말 무섭습니다.
그래서 좀 위험해보이거나, 봐서 경험없는데 들이대려고 하는것 처럼 보이는 분들한테는,
일부러라도 "처음 타시냐, 경험 있느냐, 여기 특성이 어떠어떠하다" 하고 말을 거는 편입니다.
여튼 생각지도 못한 사고날뻔한 아찔함을 경험했네요.
모두 조금만더 안전하게 즐거운 파크를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____+
뜻밖의 트윅을 시전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