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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분들의 라이딩을 보면 엣지체인지의 속도가 엄청빠르고 턴자체도 빠르게 끝나기에 까막눈인 저는 폴라인상태에 다리를 펴서 프레스를 주는가, 아니면 다리를 구부려 프레스를 주는가를 보며 구분을 하는데 이렇게 구분하는게 맞는지 궁금하고요 (확인해본바 로O공O 업언웨 , FOOXO 다운언웨, 일본라이더 kento, osin다운언웨로 구분했는데 얼추맞을까요?)

각각 장단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엮인글 :

guycool

2025.02.09 09:57:36
*.234.226.238

2가지는 보더와 스키어의 공통 수강 항목입니다. 다운 언웨이트를 해야 비로서 굿 라이더에서 Very 굿 라이더로 분별된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상수는 항상 2가지 요소를 적당한 비율로 믹스해서 턴합니다. 순수 업언웨이트는 급경사, 고속, 모글,빙판서 불리합니다. 다운언웨이트만을 하려면 직할강성 숏턴이 되는데 전광석화 속사 턴이나 이것도 불안정 하죠. 섞어 쓰시길

차니차니94

2025.02.09 10:10:16
*.101.129.91

보드는 알면알수록 끝이 없고 어려운거같네요..

guycool

2025.02.09 10:21:16
*.234.226.238

보드를 디캠버 시켰다가 복구되는 반동을 이용해 박혀있던 엣지를 빼고 다음 엣지로 넘어가는 것이 다운언웨이팅의 기본 메가니즘입니다. 캠버 보드가 유리한 이유죠. 만히 타서 저절로 하는 라이더도 많습니다.

차니차니94

2025.02.09 10:28:19
*.101.129.91

말씀해주신거 리바운딩을 받아 무게중심을 높이면서 엣첸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하체를 가슴쪽으로 끌어와 순간적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엣첸을 한다고 알아들으면 될까요?
아울러 업언웨가 모글, 급사, 고속에서 불리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원리도 함께 설명해주신다면 더더 도움이 될듯합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guycool

2025.02.09 15:36:29
*.148.174.254

캠버 보드가 디캠버에서 반동으로 튕기는 순간 주로 무릅 부위를 접는 느낌으로 무게 중심인 골반 방향으로 엣지를 빼면 됩니다. 몸 무게 중심은 설면에서 일정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는 감으로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무게 중심인 골반이 설면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불안정성을 유발하기 마련이구요.  모글, 급사,  고속, 빙판에선 이런 불리점이 더 심해진다는 겁니다.  무게 중심은 낮을수록 요철이나 흔들림에 훨씬 더 잘 넘어지지 않게됩니다.

수용성

2025.02.09 10:08:40
*.14.85.157

언웨이팅은 말 그대로 압력을 줄이는 행위 이고, 엣지체인지 할때 엣지를 빼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엣지를 뺄때 업을 하느냐 다운을 하느냐 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장단점은 위에 분 께서 써 주신 대로이고, 결국엔 둘을 섞어 쓰면서 비율을 조절해야 리커버리 혹은 다양한 설면 컨디션에 대응 가능합니다. 라이딩의 질도 올라가구요.

차니차니94

2025.02.09 10:16:51
*.101.129.91

섞어서 탄다는게요 그 설질, 경사도 등을 봐가면서 어느날은 다운언웨/업웨 , 업언웨/다운웨로 타야한다는 말씀이실까요? 아니면 단순히 언웨이팅은 압력을 줄이는 행위이니
다운언웨/다운웨 이런식으로 탈 수 있다는 말씀이실까요??

guycool

2025.02.09 10:27:09
*.234.226.238

처음에는 정상에 서서 해당 슬로프 상태를 보고 어는 비율로 섞을 지 혼자 생각해 보고 출발하는데 설면 상태 중간에 변하면 그 비율을 바꾸어야죠. 나중에는 자동으로 되나 일반적으로 다운언웨이트를 많이 섞는 것이 자세가 낮아져 안정적이 되어 유리하조. 히지만 기마 자세비슷해져 에너지 손실은 더 커져요

수용성

2025.02.09 10:37:06
*.14.85.157

둘다 맞아요. 설질이 자연설이나 범프 위주이면 다운언웨이트 비중을 늘려타고, 잘 정돈된 그루머라면 업언웨이트 만으로도 탈 수 있겠죠.
업 언웨이트는 엣지가 바뀌는 순간이 취약합니다. 베이스가 닿아있는 상태에서 범프를 만나면 날아가거나 컨트롤 잃을 수 있죠. 이때 다운 언웨이트로 엣지를 바꾼다면 설면의 변화에 무릎을 굽혀서 대응 할 수 있죠.
즉, 순간적으로 둘을 섞어 쓸 수 있으면 안정성이 올라간다는 거에요.
혹은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위해서 다운 언웨이팅으로 타다가도 다운/업 할 타이밍을 뺏겼을때 다운웨이팅 혹은 업웨이팅으로 전환해서 리커버리가 가능합니다.
리커버리 용도 말고도, 업언웨이팅으로 타다가 턴 후반에 업웨이팅으로 보드의 반발력을 일으켜서 엣지를 리바운드와 함께 넘기는 퍼포먼스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급사니 고속에서는 몸에 힘을 주고 다운도 업도 아닌 버티는 프레스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도 미묘한 프레스 차이로 둘을 섞어쓰기도 하죠.

차니차니94

2025.02.09 10:45:03
*.101.129.91

아~ 그간에 저는 다운언웨라면 업언웨는 당연히 세트로 오는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상당부분 응용이 가능한 거였네요 덕분에 새로운 이론하나 더 정립합니다 답변감사해요!

수용성

2025.02.09 10:50:31
*.14.85.157

저도 처음에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둘을 같이 운용하다보니 자연스레 섞어 쓰는 방법을 체득했고, 이미 많은분들이 그렇게 타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guycool

2025.02.09 10:33:20
*.234.226.238

슬로프 아래에서 봐서 내려오는 어느 라이더의 머리가 턴 중 설면에서 전혀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낮아지기도 하면서 내려오면 다운 언웨이트를 섞어쓰는 분잊죠

Hate

2025.02.09 10:40:48
*.102.11.85

이걸 물어보신게 아닌데 구구절절 썼네용ㅋ

크로스언더를 선호하는 그룹이 있지만
설질이나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수있는 옵션이고
결국은 크로스 쓰루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각 그룹의 차이점은 프레스를 주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힐턴에서요.
다리를 펴거나 굽히거나
설질과 경사에 맞게 변화하여 탈수있는게 고수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그룹 메인 라이더급은 그정도 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류귀종이라고 하죠?
결국 카빙의 본질은 엣지박고 데크가 가려는 방향대로 그 위에 잘 올라타서 누르는 행위입니다
어떠한 기술이나 스타일도 결국은 카빙이라는 하나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리를 굽히는 전통적인 방식은 모든설질에 대응이 좋고
트릭이 용이합니다
리바운드를 받기도 편하고 안정적인 엣지 체인지가 되지요
하지만 다리에 피로감이 있습니다.
급경사에서 프레스를 넣기 힘들죠.
장시간 타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안이쁘게 느껴집니다.

앞발을 살짝 더 펴주고 외경(상체)으로 누른다면
급사에서 좀 더 수월한 프레스를 넣을 수 있습니다.
설질에도 어느정도 대응은 되지만 범프에 간섭을 받습니다.
좀더 역동적인 자세와
급사에 낮은 자세로 안정감이 있죠
오버를 하면 자세 변동이 커서 언더나 쓰루위주로 타게됩니다.
트릭에도 좀 불리한데
사실 트릭전 한턴만 스타일을 바꾸면되서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몸을 다 펴서 타면
좀더 다이나막한 느낌입니다
포지션만 잘잡으면 턴폭을 가장 좁게 할수있죠
딥한 카빙과 급사에 좋지만
폴라인 진행 속도는 느린편입니다.
상체도 열심히 일해야하고
설질을 많이타는 스타일입니다.
바지 엉덩이부분은 오래버티지 못할것입니다.
근데 재밌습니다.

제가 생각나는 선에서 써봤습니다
스타일별 특징도 더 있고, 그룹별 특징도 있는데 그냥 뭐 대충 썼어요

차니차니94

2025.02.09 11:30:15
*.101.129.91

스노보드 지능이 모자라 여러번 읽어봤습니다.
자세하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메인급 라이더들은 어떤 스타일로도 라이딩이 가능하단 말씀은 특히 공감이 되네요

말씀해주신 세가지 스타일 각각 어느그룹에 해당하는 말씀인지도 대강 알 것 같구요
그런데 몸을 다 펴서 타게 되었을때 속도가 많이 느린가요? 영상으로 봤을때는 무지 빨라보여서 궁금합니다.

그리고 크로스 쓰루와 언더의 명확한 차이가 있을까요??

조선인KJ

2025.02.09 11:59:30
*.250.32.150

https://youtu.be/Gkzr7iA05X4?si=GvpeX-w5YmxyURh4

Hate

2025.02.09 12:12:11
*.102.11.85

사활강 속도가 빠르지만
턴수가 많아서 아무래도 폴라인으로 낙하하는 속도는 느린편입니다.

언더는 상체고정에 하체만 크로스되고
쓰루는 좀 복잡한데, 상하체가 서로 교차된다고
생각하시면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조선인KJ

2025.02.09 11:57:06
*.250.32.150

한번씩 Hate님 댓글보면 정말 설명을 잘해주신다는~~ 하이원 처럼 강설에 설면이 단단할땐

쓰루가 훨씬 잼나고 시원시원 밟고 버티는맛이 좋고..., 또 반대로 범프가 많고 울퉁불퉁 소프트한 눈엔 언더가 확실히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다 생각합니다....다만....저처럼 키큰 사람이 언더스타일로 타면....

너무 안이뻐 보여서...전 최대한 언더는..지양하는 편입니다..키큰 사람이 언더로 타면 뭔가 데크안에

너무 쭈구리가 되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ㅎㅎ 

Hate

2025.02.09 12:14:26
*.102.11.85

제가 주절대는게 그럴듯하게 보이시다니 영광입니다.

저도 키가커서 언더는 좀 힘들기도 하구요.

리바운드에 무릎으로 턱이나 명치를 치기도해서
저도 언더보다는 시원시원하게 리바운드로 통통튀는 오버나
데크가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쓰루를 즐깁니다.

차니차니94

2025.02.09 12:29:22
*.101.129.91

https://youtu.be/zWP4fuBQCPc?si=WW0vakqaMETKcDuv

안녕하세요~ 유튜브 영상으로 종종봤는데 댓글 달아주셨네요 선생님 여기 50초즈음 타시는 방식이 제 눈엔 쓰루로 보여지는데 맞을까요?

guycool

2025.02.09 15:42:43
*.148.174.254

https://boardoc.tistory.com/entry/%EC%A0%80%EC%9D%98-%EA%B7%BC%ED%99%A9-%EC%9E%85%EB%8B%88%EB%8B%A4-%EC%A0%80%EB%A5%BC-%EB%8D%9C%EB%A0%81-%EB%8D%9C%EB%A0%81-%EB%94%B0%EB%9D%BC-%EC%98%A4%EB%8A%94-%EA%B2%8C-%EB%AD%90%EA%B2%8C%EC%9A%94

 

여기서 앞서 내려오는 알파인 라이더가 끝 부분에 하는 동작이 거의 순 다운 언웨이팅  {크로스 언더} 시크원스 입니다.

ㅇㅊㅈ

2025.02.09 16:08:44
*.39.177.228

어디는 언더로 타고 어디는 업으로 타고는 맞지 않는 말 같고 결국 다 자유자재로 타시죠.

Zean

2025.02.09 22:45:51
*.80.157.94

업 언더로 라이더 성향/단체를 구분짓는 시대는 지났지요 ㅎㅎ. 덕이건 전향이건 고수님들은 다 응용 결합해서 잘 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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