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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묻고 답하기 글에서 데크 상판 에폭시 처리에 대해 글 남긴적이 있는데
진행해봤습니다
완성도는 솔직히 40%정도... 중간에 큰 실수를 하나 저지르게 되어서 여기서 만족하려구요 ㅋㅋ...
가지고 있던 샌딩기에 처음에는 400방 짜리로 열심히 데크 위 시트를 날렸어요
하루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씩 3일을 나눠서 했는데 상판 시트가 좋은건지 너무 안갈려서 적당한 타협선을 찿고
포기?ㅋㅋ 진도를 멈췄어요
카본 사이사이 시트 색깔이 슬며들어 있어서 열심히 갈아봤지만 잘 안갈리더라구요
일단 이게 최종본 입니다
상판 갈면서 느낀건데 카본의 수율? 완벽히 직조와 날조가 꾀어서 있진 않은 거 같더라구요 중간 중간 뭔가 어느 부분은 카본이 드럽게 있거나 엉켜있는 것 처럼 보이는게 있었네요
에폭시 처리 전에 마스킹 단계
나사 홀은 대충 비닐로 꽉꽉 눌러 담았어요 에폭시 마르기전에 빼면 괜찮겠더라구요
그리고 탄성 에폭시 중에 부담 안가는 가격선에 고른건 G/FLEX 에폭시 입니다
여기에 더해 에폭시 전용 검정 염료를 넣었었어요
여기서 큰 실수를 하나 했는데 처음 해보는 작업이다 보니 대충 펴 발라서 샌딩기로 밀면 되겠지 했었는데
이게 문제가 터집니다
아무리 갈아도 단차가 안잡히고 실수로 노즈와 테일 끝부분의 카본까지 갈아버리게 됐어요
여기서 에폭시가 240방 급으로도 잘 안갈리고 카본까지 날라갈 위험이 있어 적당히 갈다가 포기...
다시 에폭시 작업할때는 카드고 최대한 얇게 펴발라서 사포질 없이 끝내기로 했어요
건조 하루 시키고 차량용 유리막 코팅까지 입혀주었는데
두번째 에폭시 작업할땐 메탈 색? 염료를 넣었는데 이것도 선택을 잘못한거 같아요
그냥 블랙으로 했으면 이전에 작업했던 기스? 들이 잘 안보였을 텐데 밑에 블랙에폭시 층과 위에 메탈 층이 겹쳐져서
내부 상처가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메탈 염료도 막 엄청 잘 석인건 아닌지 뒤죽박죽으로 보이고
정신을 놔버렸습니다
나중에 한 2년 정도만 타다가 보관을 하던 샌딩기를 더 좋은 거 구해서 또 멋대로 에폭시를 올리거나 카본을 한장 더 올려보는 시도를 해보려구여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해보겠다 하시는분 계시면 드리는 팁은
사포는 400방 밑으로 많이 준비해두시고
에폭시 작업할땐 철롤러 같은걸 구해서 펴발라서 작업 할 수 있게 구해두세요
그리고 탄성 에폭시 중에 1만원대 데브콘 에폭시가 보통 많이들 쓰시는데 그건 사이드에 파인부분 수리할때 쓰시고
이렇게 상판 작업하실때는 제가 쓴 에폭시 써보세요 제가 테스트 해봤는데
종이에 펴바르고 접었을때 1만원대 에폭시는 어느정도 접혔을떄 뚝 하고 깨지는데 G./FELX 에폭시는 거진 갤럭시 플립마냥 접혀도 멀쩡하면서 쫀쫀하고 탄탄합니다 외국포럼에서 찿아보고 사본건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이것보다 더 좋은 버전들은 더 비싸서 포기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 장인은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