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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건 아끼는 맘은 이해가 가는데 공장왁싱되있으니까 시즌초에 한두번 타고 나서 왁싱하시는게... 솔직히 길들이기왁싱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무주빙판에서도 타다가 하얗게 변색되기 시작할때 왁싱해도 이상없던데... 언제부터인가 누군가의 시작으로 자동차랑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거 같음. 대회에서는 초가 중요하니까 탈때마다 왁싱한다지만 너무 심한거 같아요. 데크는 소모품입니다. 미리 발라놓는다는거 자체가 그냥 보호용인건데요. 태클걸까봐 심화로 가서 이야기하자면 왁싱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선 타는 날 온도에 따라 왁스도 다달라요. 이정도까지 신경쓰고 하시는분들 거의 못봤습니다.
공장 왁싱은 실사용을 위한 왁싱은 아닙니다.
유통, 보관, 전시 과정에서 겉으로 보이는 표면 산화를 막기 위해서 그야말로 겉핡기 식으로 도포해두고 광택만 내두는 방식이죠.
실제로 유툽에 스노우보드 팩토리 투어 or 제작 영상들만 보더라도 마지막 공정 쯤 왁싱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이죠.
그래서 팩토리 왁싱된 상태로 그냥 타면 대부분 몇번 라이딩 이후 베이스가 허옇게 뜨기 시작하는 경우도 많구요.
저도 뭐 길들이기까지는 그냥 상술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그냥 공장 출고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일반 핫왁싱 한번쯤은 꼭 권하는 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