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용기라기보다 장착기 혹은 세팅기 정도가 되겠군요.
SL-8과 카르텔을 맞췄습니다. SL-8 275에 카르텔 미듐입니다. 참고로 아는형 장비 SL-7 275에 C60 미듐을 세팅해준 적이 있죠.......기가 막히게 잘 맞았습니다. 포워드린 조절도 완벽히 할 수 있었습니다.
SL-8의 형상을 보면 숀화잇 부츠나 이온 등등에 비해 허리가 꼿꼿한 걸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 팀 스카이백은 심하게 휘어져 있고 힐컵으로 갈수록 심하게 휘어집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회사 제품임에도 드라이버엑스 다음으로 하드한 SL-8 과 카르텔은 잘 맞지를 않는군요. 바깥쪽 하이백 로테이션 나사를 앞으로 두칸 옮기면 하이백의 포워드린용 레버를 제일 위로 올릴때 딱 맞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도 SL-8(275)은 끝까지 밀어넣는데 상당히 힘이 들고 부츠가 압력을 심하게 받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물론 약간 오버입니다. 약간 힘들뿐이지 타는데는 지장 없을듯 합니다). 허나 약간 아쉬운건 사실이지요.
모 니가 세팅 허접이라 그렇지 어쩌고들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버튼 장비 참 오래썼고 하이백 로테이션도 할마큼 해서 타왔습니다만........-_- 같은 회사 장비끼리 포워드린 선택옵션이 없어지게 세팅이 되는건 좀.....그렇다고 생각합니다 ㅋ
그리고 또하나 의문이 드는건......카르텔도 상급에 비해서 소프트할 뿐이지 중급 혹은 중하급 바인딩들에 비해선 잘 잡아주고 나름대로 하드?한 편이거잖습니까......지금 제 상황처럼 하이백이 꽉 맞는 경우에 나름대로 상당히? 하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C-60나 다를게 없을거 같은데.....
궁금점을 정리하자면 왜 소프트하게 만들려하는 카르텔이나 미션은 팀 스카이백이고 C-60는 낮은 하이백을 쓸까.....입니다........-_-
모 정보들이 되셨다면 좋겠지만....... SL부츠 씨리즈 처음 나올때부터 설명에 C씨리즈 바인딩 얘기나오는거 하며........SL-8 설명에 0506에 새로워진 점으로 C60와의 궁합에 신경썼다는거부터 이들은 전략적인 커플이 아닐까 합니다.... 허나 C60처럼 하드한 넘들은 제 실력에 맞지 않아서 그리고 일단 가격이 뷁....... 원래 거의 가격 차이 안나는 P1carbon이 그리 싸니 C60 살 마음이 도저히 안 들더군요 글고 카드빛도 무섭고요 -_-
http://www.burton.com/gear/products.asp?productID=51
버튼 본사 싸이트 가도 사진 딱봐도 SL-8만 뒤에가 꼿꼿한거 티가 확 나네요 -_-; 버튼.....경영도 오래했고 규모도 꽤 큰 회산데 삼성같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고객관리법이나 고객배려나 커뮤니케이션은 아직도 허접한거 같네요........최소 SL-8 에다가 C60이외의 바인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라던가.........웬만하면 C60로 하라던가는 식의 말은 최소한 써놨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담배에도 폐암얘기를 써놓고 파는 요즘 자본주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