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혼자 스키타는 미국인을 만났습니다. 혼자 온 것 같은데 눈을 마주치니 웃으며 인사를 하는 거였습니다. 한국에서 보통 이러면 '뭐야 이사람?'하고 경계할텐데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만나도 인사한다고 한다는 걸 들어서 저도 기분좋게 응답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기네는 상대방하고 대화할때 상대의 관점을 그냥 놔둔다고 했습니다. 물론 설전이 오갈 수 있지만 상대의 관점을 무너뜨리려고 그렇게 노력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니 생각은 그러니? 그럼 내 생각은 이거야?'라고 하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고 그거 가지고 공격을 잘 안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유튭을 영어로 시청하곤 하는데 댓글은 많이 달리지만 댓글이 길게 늘어지면서 싸우는 건 별로 본 적이 없어서 그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요즘 잘 안 보던 책을 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그닥 중요하지 않으거 가지고 씨름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