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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곤지암 갔었습니다.
리프트 줄 안쪽까지 전속력 질주해서 내려오더니
리프트 앞에 있는 "줄서기" 하는 용도로 만든 낮은 분리대를 레일 키스 하듯이 찍질 않나..
사람이 없으면 그렇게 타면 자유분방하고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런거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 아니에요
그런데 남한테 피해주는건 싫어하거든요
그만큼 저도 피해받기 싫어하는거죠
사람이 없지도 않고, 사람이 꾸준히 줄서있는데 스키장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왜 남들한테 피해를 주는걸까요
초보인 여자친구랑 갔는데
전속력으로 리프트 앞, 리프트 줄 사이로 질주해오는 그 사람들 보면서
너무 무서워 하더라구요..다른 꼬맹이들도 저 형들 무섭다고..
또 자기 일행들하고 살짝 멀어지면 새치기는 기본이고
좀 옆에서 멈춘 다음에 스케이팅 하면 다리가 썩나요?
왜 기본적인 매너도 안지키면서 자유롭고 싶어하시는지
시즌권 끊었으면 스키장을 다 가져도 되는지요
아니면 여기는 우리가 시즌권 끊고 매일 오니까 텃세라도 부리는 것인지요
아니면 로컬이니까 편하게 남 신경안쓰고 타시는건지요
옷을 안좋은 걸 입은 것도 아니었고
보드를 못타는 것도 아니었고
스키장에 하루이틀 온 것은 더더욱 아닐텐데요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면서 타야 다른 사람들이 더 좋게 보지 않을까요
댓글들 다 맞는 얘기지만,
가장 큰 이유는 시민의식의 부재 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든 사람들은 분명 사회 속에서도 저 따위로 행동할 것이고요..
그런ㅄ도 많으면 시민 의식이 떨어지는 사회가 되는 것일테니까요...
비록 헝글이 보드 인구의 다수도 아닐테고..
헝글안에서 보드 예절이니 뭐니 해도...
헝글만의 외침이 될 것이고...
덜 성숙한 시민 의식의 모습이라고 말해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갈때마다 그런사람들 꼭있더라구요.
사람들 죽 서잇는곳까지와서 눈 왕창날리면서 선다던지 돌린다던지....
첨엔 그러려니했는데 보니까 아무도 뭐라고 하는사람이 없으니 쳐다보는게 무섭고. 저넘뭐야 이런식으로 보는게 느껴지는데도 자기는 자신이 잘타는줄알고 보는거같이 느껴지더군요.
요즘은 제근처에서 그런경우 잇으면 가서 한마디 해줍니다.
똥이 더럽다고 피하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경우있으면 꼭 한마디씩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초보라.. 아주 조심스럽게.. 스케이팅하며 잘 가고 있답니다!! ㅎㅎㅎ
나중에 상급자가 되어도.. 안전보딩하겠습니다 ^^; ㅋㅋ 급 착한척?? ㅎㅎ 암튼.. 윗분들 말에 공감..
그 곳까지 속력을 내면서 갈 수 있는 실력부터.....
그저께도 슬롭 하단에서 앞쩍한 전.. ㅠㅠ
그런 사람들 무서워서.... 스케이팅을 배웠습니다.... 부딪히면 아파요.. ...
한발 바인딩만 풀고 빠르게 베이스를 벗어나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과시욕이죠.... 기본매너가 시궁창이라 그러게 살다 죽게 놔두세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