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 시즌말 보드에 재미를 붙이고
5회정도 보드장을 다녀왔습니다.
거의 모든 유부남들이 그러하시듯
아이가 크고 스키 및 보드에 입문하게될
초등 1학년이 되어서 가족과 함께 재미를 붙였죠..
휘팍의 스키학교 프로그램이 괜찮은듯 하여
아이는 오후 3시까지 스키학교에 맡겨두고,
와이프랑 오랜만에 신났었습니다.ㅋㅋㅋ
지난시즌 총 5회 방문중
3회는 렌탈덱 덕스텐스로,
2회는 나이트로 프라임(입문용 땅콩덱)으로
36/24도 전향각 베이직 카빙 연습했었습니다.
펭귄 슬로프에서 반나절 유투브에서 배운대로 해보니
어느정도 되는듯하여 호크 슬로프에서 연습하게 되었는데
무섭기도 했지만 몸이 휙휙 누워질때마다 짜릿한게 느껴져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해서 이번 시즌에는 휘팍에 아예 시즌권을 끊어놓고,
와이프랑 제 장비도 다 질러놨는데요..
일전에 헝보 선배님들께 질문글로 문의한적도 있었지만,
오가FC 와이드 모델을 구매하려 했으나
이월 제품이 없더라구요..
참고로 제 신체스펙은 178-71-275 입니다.
오가사카 FC-S 모델은 160W 모델이 있어서
쓰락시스 275 부츠와 SP마운틴 바인딩 까지
지름신을 못이기고 구매해 버렸습니다.
물론 구매전에도 헝보나 다른 싸이트 검색을 통해
구매해놓은 장비와 관련된 정보들을
찾아보고 또 찾아봤었는데요..
당시엔 잘 탈 수 있을것만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시즌이 다가오는 지금 덜컥 겁이나는건 왜인지.. 하..
그냥 좀 더 플렉스가 강한 땅콩덱으로
실력을 쌓았어야하나 싶기도 하고..
어떤글을 찾아보면 입문을 FC-S로 했는데
무리없이 적응했다는 내용도 있어서
나름 위안을 삼기도 하고..
참 마음이 싱숭생숭한 요즘입니다.ㅜㅜ
물론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저처럼 덜컥 장비부터 질러놓고,
이런 마음이 가끔씩 생기는 헝보님들
분명히 몇몇 계실거라 생각하며
되도않는 넋두리 해보았습니다.ㅋㅋ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 이면에는
개장날만 눈빠지게 기다리는 설렘이 더 커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