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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계신 부분이 굉장히 좋은 접근입니다
스탠스가 탈수 있는 가용범위 내에서 좁거나 넓은건 느낌이 다를뿐
어느정도 타는데는 맞춰가면서 탈 수 있으니까 좀 더 편하고 유리한 세팅의 느낌을 찾아 갈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결론은, "정답이 없다" 인 거구요 ㅎㅎ
귀차니즘을 극복해서 하고 계신 것 처럼 변화를 직접 체험해 보시면 계속 재미를 느끼실듯 하구요
그냥 데크위에서 자세를 잡았을 때 편하다/불편하다로 가름하는 것과
실제 라이딩을 내 스타일로 할 때 카빙/슬라이딩/점프 등을 하면서 스탠스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꼭 일정시간 이상 라이딩을 병행해서 정리를 하시면 좋지요
체감하실 때 도움이 될만한 걸 요약하자면
스탠스를 설정하고 BBP를 기반으로 다운자세를 만들거나 라이딩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움직여 봤을 때
무릎/골반/허벅지 쪽에 과한 땡김이 발생한다거나 관절움직임이 일반적이지 않으면 옳지 않다고 봐야합니다.
대부분 스탠스를 넓히고 나서 적응되지 않았기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이구요
적정선에서 넓혔는데 살짝 불편하다고 하면 적응을 위해 며칠간 타면서 적응해 볼 요소가 있습니다.
(스탠스가 과하게 좁아지면 다운 자세 자체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걸러집니다)
스탠스가 노즈/테일에 가깝게 넓어지면 자연히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데크를 휘두른다는 느낌으로 스윙이 편해집니다
전통적으로 파크와 그라운드트릭은 신체 사이즈가 허락하는 한도에서 넓게 타면
조작성을 얻고 노즈/테일에 프레스를 싣기 쉽고 점프/랜딩시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선호하는 세팅입니다.
만능일것 같지만 체중이 좌우로 분산되면서 데크 가운데로 무게중심을 강하게 모으기 어려워
데크 허리쪽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은 카빙 위주의 세팅에서는 오히려 좁게 하는 것이 선호됩니다.
다만 최근 추세는 라이딩을 하면서 트릭도 곁들이고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는 추세기도 하고
데크의 설계 자체가 센터에 프레스를 강하게 주지 않아도 수월하게 턴이 되는 데크들이 많아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스탠스를 넓혀서 데크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면서 탑니다.
여기까지 이해하고 나면 결국 타는 동안에 데크가 원하는 데로 움직이기 수월하고
다리가 아프지 않고 위태로운 느낌이 '상대적'으로 낮으면 스탠스가 잘 맞다라고 보면 맞겠습니다.
스탠스만 언급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바인딩 각도의 조합과도 변수가 달라지긴 하는데
당분간 스탠스에 집중하시고, 현재 키 180에 전향이라고 하면 다리길에에 따라 64 까지도 적응가능하니
60으로 시작하시고 62도 해보시다가 56/58로 좁게 타보시면 역체감을 통해 최적의 스탠스를 찾을 수 있을겁니다
다만 라이딩 스킬이 올라갈 수록 편하고 좋다고 느꼈던 스탠스나 각도가 바뀌는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니
디폴트값을 정해두지 말고 계속 세팅의 변화로 재미를 추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건 장비없이 바로 확인 가능한것
서있는 자세에서 라이딩 자세를 취해 보세요
다리 벌리고 또는 스탠스를 줄여서 자세를 잡아보세요 차이를 바로 느끼실 겁니다.
이론으로 설명보단 해보시면 알거에요
몸이 압니다. 그것을 그냥 장비에 적용하는 거죠
스탠스를 추천 하지않는 이유도 신체가 모두 다르고 체형이 다르기때문이에요
본인이 편한자세에서 나오는 스댄스가 라이딩 하기에 최적의 스탠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