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수익이 나지 않음에도 운영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홍보 및 마케팅용이거나 법적으로 필수항목인 경우를 제외하면 운영사가 자선단체라고 봐야겠죠
현재의 겨울스포츠에서 파크가 있다고 그것 하나만으로 이용객이 늘어나지도 않는데 반해
운영중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하고 안전유지를 위한 부담은 수년전에 비해 훨씬 높아진 상황입니다.
관심 없는 분이 대다수겠지만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의 테두리에서 보면 파크 이용객 중
사망자라도 나오게 되면 리조트 경영대표가 책임을 지게 되어 있으니까요...
안전교육 시키고, 서약서 쓰고, 출입관리 하고 다 해봐도 돈도 안되는데 잠재적 리스크만 가득차 있는 파크를
여전히 운영하는 몇몇 리조트가 신기할 지경입니다.
근 몇년 사이에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된 것들도 많지만
법적인 규제가 당연하지 못하게끔 바꾸게 한 것들도 많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해일로님 의견 잘 봤습니다. 태클을 거는 의도는 결코 아니지만, 저도 개인적 의견 몇줄 적고 갑니다.
(반대 의견은 환영합니다만, 무분별한 비판이나 공격적인 멘트는 무섭습니다 ㅠㅠ)
지산을 15년 정도 이용한거 같아요.. 매번 시즌권을 구매했었구요.. (대충 저도 올드 지산유저 라는 뜻입니다 ㅠㅠ)
지산 파크를 뉴오렌지 중단 샛길로 옮기고 저는 오렌지 뉴오렌지를 이용하기가 무섭더라구요.
뉴오렌지 상단 슬롭이 끝나고 삼거리 지점부터 인구밀도가 너무너무 높아서 도저히 뭘 할수가 없더라구요
(파크가 뉴오렌지 샛길로 오기전에도 사람이 많은 슬롭이었지만, 파크 장소 이동후 인구밀도가 정말 너무
높아졌어요 ㅠㅠ)
저도 몇년전부터 해머데크 전향각을 즐기다보니 블루에서만 타지만, 딸아이 스키 입문을 위해 하네스를 채우고
오렌지 슬롭 앞에 서보니.. 딸아이 한테 미안한 감정이 들 정도였어요..
지산서 파크를 즐기는 분이 아직 계시고, 파크를 주 목적으로 하는 동호회도 있는걸 잘 알고 있지만,
(저도 해머 전향으로 변경하기 전까지 트리커였고, 저희 동호회에도 파크 즐기는 회원분 많았어요)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산 파크 대안을 찾아보실 때라고 생각도 해봅니다.
슬롭에서 트릭 하는 분들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파커는 더 줄어들었다고 보거든요..
속상하실텐데 반대의견 죄송합니다 ㅠㅠ 그냥 파커가 아닌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소수 매니아들만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헝보에서 보는 시선일 뿐이지, 젊은 친구들 유입은 나름 잘되고 있다는 게, 작년 휘팍 미니파크 보고 제가 느낀 점입니다.
휘팍사례보면 '파크 사용자 줄고 있다.' '리조트도 수익을 고려해서 사용인원 적은 파크 없앨 수 밖에 없다.' 이런 얘기들은 오히려 인과를 잘못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풀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파크 운영이 안되고 있었다.' 이 말이 맞는 거겠죠.
접근성 좋고, 도전해볼 적당한 난이도의 기물이 있고, 관리인력 있고, 배울 수 있는 클리닉이나 이런 부분이 잘되어 있고,..
이러면 파크도 충분히 흥하고 신규고객 유입의 좋은 시설이라는 게 작년 휘팍이 증명해줬다고 봅니다.
제 느낌은... 파크를 안타는데 파크 운영 및 관리비용을 일반 스키어나 보더가 부담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반대로 파크만 타다가 오는데 슬로프 전체 요금을 부담하는 것이 아깝다 라는 견해였습니다. 사실 상급리프트나 곤돌라는 시즌중 눈 많이 온 날 한두번 타는 정도라서요. 그렇지만 교차보조라는 개념처럼 이건 계산할 문제는 아니고 다양하게 스키 보드가 발전해 나가는데 파이프에 이어 파크까지 없어지거나 유료화하는 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상황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겨울 스포츠 선진국의 경우도 참조해 가며 파크는 슬로프와 함께 끝까지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어지기 바래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파크 이용 비용까지 해서 입장료 받는거 아니었나요?
입장료가 싼것도 아니고,,,ㅡ.ㅡ;;
수익이 안난다고 파크 없애고,,,
수익 안난다고 스키장 없애고...
뭐 그런 수순인가요?
겨울 스포츠를 운영하는 운영자(기업)의 마인드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