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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보드를 30분정도 타고 스키장 바닥에 보드와 스키가 널부러져 있길래 거기다가 잠시 보드를 두고 바로앞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저의 차에서 스포츠테이프를 제단 후 붙이고 나왔습니다.
스키장에 돌아와 제보드를 찾아보았지만 보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30분가량 트라이던트 보드부츠를 신은채 여자친구와 뛰어다니며 초급슬로프 중급슬로프를 번갈아가면서 찾으러 다녔지만 찾지못하여 여자친구에게 콘도쪽 매표소근처에 가서 찾아봐달라고 하고 저는 CCTV를 확인하였습니다.
제 보드를 훔쳐간사람의 인상착의와 행동이 적나라하게 보이더군요. 처음에 매표소쪽으로 지나가고 스키장안으로 들어와 제보드앞에서 두리번거리며 제보드를 한참을 쳐다보더니 한쪽을 신어보고 보드를 이리저리 흔들어보고 나머지 한쪽도 신어보고 뛰어보더니 바인딩 한쪽만풀고 제보드를 타고 가더라고요.
그모습에 너무화가나여 두시간 가량 등반하고 뛰어다니며 찾으러 다니다가 여자친구가 초급슬로프에 올라가고 있는 것을 찾았다는 말에 장비가 없어 리프트에 탈 수 없던 저는 정신없이 초급슬로프를 맨발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제 보드를 안고 탈려고 하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내보드가지고 뭐하냐 장난하냐 라며 소리를 지르며 꾸짖었고 그사람말로는 내보드인줄 알았다 오늘 보드를 처음타서 잘몰랐다 타면서 게속 넘어지고 각도도 이상한거를 느꼇지만 내가 보드를 처음타서 이상한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라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며 자신의 죄를 부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의 보드를 확인하기 위하여 보드어디다가 두었냐 물어본 뒤 제보드 근처에다가 두었던거 같다 라고 말하여 전화번호를 받고 밑으로 내려가 보드를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색맹이어도 구분을 못한다는게 말이 안될정도로 색깔 및 모양 바인딩 색과 모양 타는 방법 바인딩 각도 데크 길이 무게 전부 달르더군요 데크는 어디껀지도 모르는 파란색 데크에 바인딩은 버튼껄로 추측되는 노란색 바인딩 데크의 길이는 153의 올라운드 파란색 데크.... 참고로 제 스노우보드는 플래쉬 카본 블랙해머데크 바인딩은 링크 익스클루시브 프로 블랙 바인딩이였습니다. 제보드는 올블랙 절도범의 보드는 파란색에 바인딩은 밝은 연두색... 저는 정말 고의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절도범은 오늘 처음보드를 타 렌트를 하였다고 했고 그래서 아무것도 몰랐다면서 잘못을 회피할려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렌트한 보드는 얼마나 탓냐고 물어봤는데 한시간 정도 탓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더 절도범이 하는말에 이질감이 들더군요.
한시간을 탔는데 자기보드를 구분을 못할까... 하고요 색도 다르고 전부 다른데... 아무튼 그러고 나서 저희 커플은 등반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녀 너무 힘들고 체력을 다 소모하여 보드를 타지못할거같아 차에서 쉬고있었습니다.
그사람이 죄송하다고 보상해준다하고 잘못했다고 하시니깐 이번은 넘어가 주겠다 다음부터는 주의해달라 정말 이거 제보드는 그나마 싼보드지만 다른 보더들 물건가져갔으면 150~200정도 할텐데 정말 큰일난다 주의해주시고 안전보딩하시라고 하며 일단 계좌번호를 보내주었는데 핸드폰 알람이 울려서 보았더니 17000원 보내더군요 ㅎㅎ... 절 너무 호구병신취급했다던 생각에 리프트 올라가던 그사람을 따라가여 계좌번호 부르라고 하며 다시 그사람에게 입금하고 합의 안해준다하며 경찰을 불러 절도 접수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보드와 바인딩을 확인해 보았는데 바인딩은 앞코에 채우는건데 발등에 채웠는지 변형이 되었고 조이는 쪽은 깎여있고 풋패드는 햇빛에 말리려고 조금열어뒀는데 그상태로 발을 집어넣어 풋패드가 고정되는곳이 부러진 상태이고 데크는 엣지가 이빨이 나갓고 상판은 수많은 기스와 베이스에는 왜생겻을지 모르겠는 기스들이 많이 낫더군요.
그러고 난 후 집에왔는데 절도범에게서 정말 미안하다고 합의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건값과 리프트비용과 정신적 피해보상금 20만원을 말을 하였더니 실직적으로 피해받은 부분 충분히 보상해준다고 얘기했는데 자기가 생각한금액을 초과하여 합의 안한다네요. 그러고나서는 조사를 받고 억을한 마음을 풀고 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 너무 괘씸해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처벌을 내리고 싶은데 초범인거 같아 벌금형밖에 못내리겠죠 이런경우 민사소송이나 이런저런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제스처를 하고싶은데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러니깐 말이에요 모른다는게 말이 되나요 선생님은 어떻게 처리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끝까지 가고싶은데 알아보니 초범은 벌금형이 최고라네요 ㅎㅎ... 정말 열불터지고 속터지네요
한국사람이 맞고 이 죄를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생각을 하더군요 제가 처음에 너무 아무것도 아닌거라는 듯이 말한것도 있어서 이게뭐라고 저러는지 라는 제스처를 보이는거 같네요... 저보다 한살 어리던데 제가 28살인데 그나이에 그걸 모르는게 참...
경찰분들도 이사건은 점유물이탈형령죄가 아니고 절도죄라고 하시더라고요... 보드는 되돌려 받았는데 손해배상청구소송 가능할까용???
오우오우 감사합니당 ㅎㅎ 파손된부분은 손해발생사실이 인정이 안될거같네요 입증시킬방법이 그때 상황을 말하는거 밖에없어서
다만 들이는 시간 노력 비용에 비하여 원고 측 손해와 피고 측 이득액 중 입증 가능한 범위를 감안할 때 배상액이 극히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리프트권 금액 손실분, 장비 사용금액, 장비의 크고작은 손상 등 고려).
형사상 죄책은 사용절도는 인정될 것으로 보이고, 불법영득의사 역시 인정은 되나 점유 침탈의 점에 대하여는 피의자의 진술의 일관성 등에 비추어 담당 검사에 따라 공소장에 적용 법조가 결정될 것 같네요. 다만, 처단형은 금고이상의 형은 나오기 어렵고 벌금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렴치한 악질 하나 단죄했다고 생각하심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검찰 단계와 공판 단계에서 각 자필 엄벌탄원서를 우편으로 제출하시면 객관적으로 입증가능한 피해액과 범죄 정황 이외에 당일 겪으셨던 곤란함과 정신적 충격 등이 양형에 고려될 것 입니다.
여러모로 끔찍한 경험이셨을 텐데 고생많으셨습니다.
긴글 읽어주시고 저에게 필요한 위로와 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적어주시고 정말감사합니다 ㅠㅠㅠ 정말 읽으면서 위로도 많이 되고 제가 뭘해야할지 뭘알아봐야할지 알겠네요 벌금형인건 알지만 너무 괘씸하여 벌금을 제일 많게 먹일려고 생각중입니다 정말 저에게 필요한 조언및 위로 정말감사드립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정말 위로가 많이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검찰 단계에서 엄벌탄원서를 제출하시어 피의자의 태도에서 반성하지 않는 등의 반사회성과 피해자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시는 점이 최대한 하실 수 있는 조치일 것 같습니다.
객관적 정황으로 데크와 바인딩의 가액 영수증 등 입증 서류 첨부로 어느 정도의 피해액의 소명이 함께 이루어 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가 끊이질 않으시겠지만 부디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찰서 왔다갔다한 비용까지 50정도 ㅋㅋㅋㅋ
처음보다는 더받아야죠ㅋㅋㅋㅋㅋ
어차피 물적피해가 미미해서 잡범취급하면 잘해야 벌금 50이고 기소유예뜰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럴경우 결국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하니 아래 링크를.참고하셔서 전자소송을 통한 소액민사청구 소송을 하시면 됩니다.
https://m.blog.naver.com/truckerking/221290533088
500원도 소송해서 받을수 있을정도로 쉽고 편하면서 상대방 엿먹이기 좋지요.
물론 피해 내용의 경우 누가봐도 절도범때문에 입은 피해라는걸 피해자가 입증해야 합니다.
망가지거나 기스난거류절도범이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 절도직전에는 멀쩡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어야 하니 사실상 입증이 불가능 하지요.
일반적으로 당일 재대로 놀지못했으니 전일권 리프트비용, 리조트내 전일 렌탈비용, 위로금 명목등으로만 구성해서 50정도 잡으시면 될듯하네요
합의는 안하기로 했고 민사소송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엿먹이려고요 제가 일도 지금 쉬는중이라 이것저것 알아보는중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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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수가 있을까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