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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키장 한 15번쯤 간 것 같은 보린이입니다.
이제 중급코스에서 일반 턴으로 내려오는건 크게 무리없어 보여서 카빙을 연습해볼까 하는데
이 카빙이란 건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일단 제가 머리로 이해한 게 맞는지부터 의심이 듭니다.
평소에 보드를 타다보면 엣지가 슬로프에 박혀 슬립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느린데 슬립 난 경우엔 철푸덕하고
빠른데 슬립 난 경우엔 철푸덕하거나, 무게중심 이동이든 손을 쓰든 다시 일어날 때도 있습니다.
카빙 턴이란게 본인의 컨트롤으로 이 엣지 현상을 이용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슬립보다 엣지를 더 적게 박도록 하는 요령이 따로 있는걸까요?
빨리 타면서 카빙하시는 분들 보면 거의 눕다시피 하면서 엣지 흔적을 남기시던데요.
인터넷으로 느리게 카빙 연습하는 걸 보면 슬립날정도로 몸이 기울어진 것 같지 않은데 엣지 흔적이 선명하게 남길래
어떤 게 맞는건지 헷갈리네요...
넵!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워가는 재미도 있지만 너무 파시면 힘들고 재미없어 질 수 있습니다! 너무 이론이랑 기술에만 치중하진 마시고 지인들과 재미있게 타시길 바랍니다! 이게 최고입니다! 저도 처음에 너무 카빙이 하고 싶어 정보가 많이 없을 때 헝글에서 보드를 글로 배우며 연습을 해보며 좌절을 많이 하며 흥미도 떨어지고 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스노우보딩의 모든 정답은 너비스 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영상 중 고태현님의 라이딩 강좌 영상이 쉽고 알차게 나와있더라고요. 그 영상을 참고하시면 원하시는 해답을 더 빨리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저도 10년 넘게 타도 잘타는 보더는 아니지만 최근 고태현님의 너비스 턴 영상을 보며 기초를 재정립하니 라이딩이 훨씬 쉽고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시즌 얼마 안 남았는데 목표하시는 것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누가 내허리를 줄에 묶어서 돌리는 느낌
원심력으로 타는게 느낌이 들겁니다.
슬립이라는건 말그대로 데크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잘못된 자세나 시선 무게중심이 방해 해서 생기는거라, 카빙은 데크가 진행 하는걸 방해하는 힘이 거의 안느껴 집니다. 본인이 가압을 해서 프레스를 조정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
동줍 정도가아닌 라인 그리는건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