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해프닝이니 하고 잊으려 했으나,
다음에 또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 싶고 안되는 행동은 정확하게 인지하고 싶어 글 작성 합니다.
지난 1/29 설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
아땡 시간 휘팍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 입니다.
설연휴 첫날 & 주말 & 아땡 답게 주차장이 빽빽 하더군요.
주차 하려는 차 들도 즐비했구요,
유스랑 가까운 곳에 주차 자리가 비어 있었으나 데크 3-4장을 주차 자리에 둔 장면을 보았습니다.
단 1의 숨김이나 과장 없이 말씀 드립니다.
본인 : 주차 좀 할게요~ 데크 좀 치워주시겠어요~?
상대방 : 안돼요. 여기 자리 있어요.
본인 : (????) 네? 자리요? 무슨 자리요?
상대방 : 아 여기 자리 맡아놓은거니깐 다른곳에 주차하세요(신경질적)
본인 : 애이.. 그런게 어딧어요~ 뒤에 차들도 많은데 좀 치워주세요~
상대방 : 자리 있다니깐요? 딴 대 가세요 쫌
본인 : (저도 여기서 좀 올라왔습니다) 여기 자리가 어딧습니까 공동공간인데 왜 그렇게 말씀을 하세요?
상대방 : 아 그냥 있다하면 가면되지 말 많네.. 좀 가세요 쫌!
본인 : .... 아니 근데 왜 그렇게 싸가지 없게 말하세요?
상대방 : 뭐라고요?
이 후 한 두마디 다툼이 있었으나, 뒤 차량도 많이 밀려있고 해서 우선 먼 곳에 주차 후 다시 찾아갔습니다.
자리를 맡아두는게 문제가 아닌 그 사람의 태도가 너무 화가났어요.
다시 찾아가니 일행분이신지 해당 자리에 주차를 하셨고, 준비를 하고 계시더군요.
찾아가서 당당히 따졌습니다.
여기 공동으로 사용하는거지 자리가 어딧냐, 왜 말을 그렇게 하시냐
라고 하니,
제가 이전에 했던 "싸가지" 란 단어에 꽂히셔서 그 말만 하시며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더군요.
꺼지라면 꺼질것이지 말이 왜 그렇게 많냐,
싸가지란 말을 어딜 짓거리냐,
이 자리 내가 전세 냈다, 쫌 꺼져라 등
본인이 잘못하여 놓고 버럭버럭 언성높여 화내시고, 거기서 저도 화가나서 언성을 높였네요.
네, 분명 제가 "싸가지"라는 단어를 포함하여 발언한건 잘못 된 부분 맞습니다.
"일행이 곧 오는데 양해 좀 부탁드릴게요" 라고 말했다면 어땟을까 싶네요.
본인이 잘못한 행동을 저질러 놓고 당당히 언성을 높이며 꺼지라는 말만 반복하시는 행동을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결국 그 상대방분은 싀익싀익 대시고 일행분들이 오셔서 고개숙여 사과하신 후 상황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는말이 고아야 가는말도 곱습니다...
사진도 찍어놨으나 크게 말 안하겠습니다.
같은 도넥 타는게 부끄러웠네요.
금수가 보드를 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