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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0-11과 11-12시즌 하이원 풀상주, 12-13시즌 휘팍 주말보더로 보드를 탔고,
이후 결혼 및 육아하느라 보드를 거의 타지 못 했습니다.
이번에 애들이 어느 정도 커서 시간이 좀 될 것 같아, 보드를 다시 타고 있습니다.
몸이 둔하여 트릭은 꿈도 못 꾸고 라이딩밖에 안 하는데, 전향각으로 타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지난 일요일에 바인딩 36-24로 돌리고선 타 봤는데... 어이구야......
오른발이야 그렇다 치고(구피), 왼발 0도에서 24도로 돌렸다고 이건 뭐 다른 운동이 되어 버리더군요;;;
S자 턴조차 제대로 안 되고, 슬로프는 무서워 죽겠고,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같이 타던 친구들은 죄다 결혼 출산 육아 골프 등으로 보드장엘 오질 않고,
시즌 내내 혼자 낙엽만 타야 하나 걱정이었는데, 마침 조선인KJ님께서 강습 글을 올리셨길래 잽싸게 신청했습니다.
사실 첫시즌에만 동영상 서너 번 찍어 보고 줄곧 펀보딩만 했거든요.
카빙도 잘 몰라요 ㅠㅠ 알리 치고 슬라이딩 턴이나 하면서 보드 탔어요...
전향각에 대한 이해나 실습이 전무한 상태에서 강습을 받아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3시간 배운다고 오징어처럼 타던 실력이 얼마나 늘었겠습니까만,
전향 라이딩하는 방식, 자세, 연습방법 등을 배웠으니 이번 시즌은 어제 배운 것만 연습하기에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ㅎㅎ
보드를 '연습'하면서 탄 적이 없었는데, 다음 시즌에 큰아이 보드 태우려면
그래도 아빠로서 카빙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면이 설 것 같아, 열심히 연습하려고 합니다.
시즌 말에 어느 정도 전향각 라이딩이 되면 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
영상 안 올라 오면 그 때 그 사람 아직 연습이 덜 되었구나 생각하심이......
감사합니다.
좋으셨겠어요 부럽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