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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금. 용평.
*. 날씨.
아래 영하 5도 시작, 정상은 -9.5도. 맑은 하늘이었다가 뿌옇기도 했다가 변화.
바람 강해서 레인보우 리프트 운영하지 않음. 오전은 그저그런 평상시 바람~,
마감 무려 되면서는 곤돌라 기우뚱~. ㅋ
*. 설질.
시작부터 하루 전보다 말랑한 상태, 정설 자국에서 튀는 현상 없어요. 한낮을
넘기며 출발지 벗겨졌고, 늦은 오후에 중간 어디쯤 빙판 나왔지만 작은 크기.
곤돌라 바닥면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입가심 하러 나중에 들어 간 그린. 깊은 바닥은 빙판, 그 위에 얼음 가루 수북
(눈 가루 아님. ;;). 그래도 그린 하단은 간밤에 살짜콤 제설한 흔적이 있어요.
*. 인파.
화수목에 비하면 곤돌라 대기 인원 확실히 많아요. 결과로.. 10개 돌린게 끝.
외부에서 많이들 오신 듯. 정상에서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기도~. ^^
곤돌라 외의 장소는 그래도 애교 수준 정도의 대기줄인 듯.
*. 기타.
-. 아침나절에 만난 빨간 자켓 스키어 분(닉네임 모름). 마일리지 쌓느라고
곤돌라 뺑뺑이 치냐고. 작년은 못 봤는데, 올해는 곤돌라 자주 타느냐고. ;;
나를 너무 띄엄띄엄 보셨구만, 내 별명 중의 하나가 '곤돌라 귀신' 이라오~.
-. 평소보다 살짝 무질서의 모습이 보임. 곤돌라 대기줄 한꺼번에 들러 붙는
청춘들 거리두기 시켰는데, 와중에 이상스레 끈적거리는 남녀 + 아이들 둘.
간격 띄우라니, 아이가 넘어져 다치면 책임지겠냐고. 이건 또 무슨 신박한
국제학교 같은 것들이냐. ;; ㅋ 결국 세로로 4명이 붙어 있더니, '앞 한줄만
입장하세요'에 4마리가 쪼르륵~ 들어 감. 저걸 자식이 또 보고 배우겠지~.
밑바닥 인생 대물림.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2/05 : 026-45/071
첫 시즌권자라고 하시지...ㅋ
용평~ 덜님뵈러
2월이 가기전에 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