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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 너구리들이 가장 싫어라 한다는 발렌타인 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에 헝글 여러분들은 모를만한 청춘 보더들의 여우짓들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너구리들이 모르는 꽃보더들의 여우짓
- 내가 보기에는 파크도 종종 들어가면서 잘 타는데, 나한테 카빙을 갈켜 달라 한다.
- 나도 장비 잘 몰라서 문답 게시판에 문의 하는데, 나한테 장비 골라달라고 한다.
- 시즌권이 있는데 나한테 다른데 원정 가자고 한다. 거기 설질이 꿀이라는 핑계로.
- 다른 꽃보더들 앞에서 "으이구" 추임세와 함께 고글 매무새를 종종 정리해준다.
- 같이 타다가 크게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괜찬냐고 계속 물어본다.
- 나랑 사진찍고 그걸 SNS에 태그해서 게시한다. 내 게시글에는 무조건 좋아요와 리플이 달린다.
- "오늘 설질 별로지?" "오늘 사람 너무 많지?" 를 연발한다.
- 나랑 리프트 대기줄에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아는 척을 잘 안한다.
- 단톡방에서 내차가 아니면 카풀 요청을 잘 안한다.
- 함께 타는데 내가 늦게 내려오면 기다려주고 있다.
- 시즌 끝나고 벚꽃 필때 즘 분명히 전화 온다.
- 2월14일에 페레로 로쉐 급 초콜렛 이라면 100% 이다. 난 오빠랑 사귀자고 하는 거다.
꽃보더들이 모르는 너구리들의 여우짓
- 오빠가 이래뵈도 어디서 세미 프로 할 실력은 된다고 자랑한다.
- 리프트에서는 내가 왕년에 저 기술들 다 해봤다고 자랑한다. 보여 달라고 하면 오늘 장비 세팅이 그 기술을 위한게
아니라고 회피한다.
- 다른 너구리들 앞에서 "으이구"추임세와 함께 고글 매무새 및 비니에 붙은 눈을 털어주고 바라클라바도 정리해준다.
- 원포인트 강습은 기본이고 그녀의 성장스토리를 영상으로 틈틈히 찍어주고, 저녁까지 사주면서
영상과 함께 이론 강습까지 해준다. 이때 메뉴는 소고기 급 이상이다.
- 동호회/시즌방 술자리에 항상 내 근처에 있다.
- SNS에 내 사진을 넣고, 나를 태그해준다. 내 게시글에는 무조건 좋아요와 리플이 달린다.
- 리프트 대기줄에서 여기저기 인사하며 인싸 티를 낸다.
- 난 셔틀이 편한데 카풀해준다고 한다.
- 장갑 사이즈가 안맞는거 같다면서 손 크기를 재자고 한다.
(그러다가 얼마후 스폰 받았다고 하면서 장갑 던져주는 경우가 있다.)
- 내가 화장실 가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시즌방 제외)
- 항상 핫팩을 준비해서 주머니에 넣어준다.
- 시즌 끝나고 벚꽃 필때 즘 분명히 전화 온다.
- 3월 14일에 막보딩 하자고 연락오면 100% 이다. 찐하게 고백하려고 칼 갈아둔거다.
(그날은 꽃보더가 넘어지면 고글에 눈을 털어주는게 아니라 궁디를 먼저 털어줄 것이다.)
저런걸 해볼 기회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