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년차 유부 혼보더에요.
동전 줍는분들이 멋있어 보여서 전향으로 입문하게 됐는데
해머덱만 타면 자동으로 카빙이 될줄 알았던건 착각이었네요 ㅋㅋㅋㅋ
맆트타고 올라가면서 고수님들보면 나도 언젠간 저렇게 탈 수 있겠지라고 생각 했지만 제 몸이 쓰레기인지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베이직 카빙 연습할때는 뭔가 조금씩 되는 느낌도 있었고 혼자서 왕복 500km 넘는거리를 당일치기 운전해서 강원도 원정도 갈만큼 재밌었어요
근데 딱 베이직까지ㅠㅠ 다음걸 해보고 싶은데 망할 몸뚱이가 말을 안듣네요... 유튜브보고 헝글에서 주워듣고 암만해봐도 안되니까 슬슬 흥미도 잃고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스키장 가는 빈도도 줄어들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헝글에 강습관련 질문글 올리게 됐는데 선뜻 도움 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따뜻한 헝보형님들..)
그중에서 한분이 제 베이스쪽에서 도움주신다고 해서 지난주 일요일에 봐주셨는데... 참 이게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엄~청 큰 도움이 되네요..
이정도일줄 알았으면 진작에 유료강습이라도 받아볼걸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용돈받는 유부보더라 안되긴 했겠지만요 ㅋㅋㅋㅋ
이제 뭔가 연습방향이 딱 잡히고 나니까 재미가 다시 붙었어요 또 하루종일 보드만 타고 싶고 그래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저같이 혼자서 낑낑대다 흥미잃지 마시고 연습하다 막힌다 싶으면 원포인트나 강습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유튜브 보는것도 좋지만 옆에서 말한마디 해주는게 몇배는 더 피부로 와닿아요!
그리고 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귀한 시간 내주신 ma-cho님 정말 감사합니다!
엄~청 오래 걸리겠지만 나중에 ma-cho님 처럼 고수가 된다면 꼭 같은 선행 베풀도록 하겠습니다!
강습이 최고죠. 자신의 라이딩에서 고쳐야 할 것들 가르쳐 주고, 피드백해서 다시 잡아주는 거...
유튜브 백날 보는 것보다 한 번 강습이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