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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보드 동호회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려나요?
02-03 시즌이었습니다..
친구가 수안보스키장에서 렌탈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대구에서 수안보스키장에 다니게 되었고 수안보 보드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보딩 러브인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정확한 동호회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동호회 멤버분들은 주로 문경,상주,영주분들과 수안보와 충청도분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보호대(찍찍이로 붙이는 방식)와 혁대(오렌지색)도 직접 제작하시고 ,
슬로프의 1/3이상이 아이스반이었던 상황에서도 자연설에서 타시는 것 처럼 날아다니시던 모습들..
감속되지 않는 리프트에서도 굴하지 않고 뛰어내리시던 스킬.
모두들 참 잘 타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캠프도 진행하시고 초보인 저에게 많이 가르쳐 주셨던 것이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닉네임들은 이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한분은 기억이 납니다.(지구촌주은님)
50대초반이 되니 갑자기 옛날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수안보 보드 동호회분들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이제 어디에서 만나더라도 서로 알아보지는 못하겠지만 늘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참 코로나매니아란 닉네임은 2003년도 헝글 가입할때 코로나란 맥주를 좋아하여 지은 이름인데 요즘 상황에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초대 시샵님 반갑습니다..
우리때는 시샵이라고 했었지요..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는 그해 수안보동호회분들에게 보드를 배운 후 대구쪽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작년까지 매년 시즌방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겨울을 추억해 보면
슬로프 컨테이너박스를 동호회에서 사용했었던 것 같고 회원분이 보드복 갈아입으시는 데 보호대를 착용하고 계시더군요.
그때 보호대라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
대구 모 스키샵에서 200만원가까이 주고 보드세트와 옷까지 구입한 저에게 보호대라는 것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눈탱이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얼굴과 가슴외에는 전신이 타박상으로 시퍼렇게 장독이 올라 있던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비니만 쓰고 있던 뒷통수는 역엣지의 충격으로 혹까지 하나 달고 있었지요.
바로 보호대(정강이까지 오는 무릎보호대와 엉덩이 보호대/찍찍이방식) 구입하고 길이가 아주긴 오렌지색 혁대(boarding love 로고)는 구입했는지 그냥 선물로 받았는 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캠프때이지 싶은 데 동회회원분이 아드님으로 계시는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저녁먹은 기억도 납니다.
강습도 친절하고 자세히 해주셔서 지금까지 별 부상없이 50대 보더로 라이딩 즐기고 있습니다..
절대로 어깨가 열리면 안된다는 가르침에 20년째 어깨 꼭 닫고 타고 있어요..
가끔 문경쪽에 업무차 출장가면 뽀딩사랑이 생각이 나곤 한답니다..
항상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건강하게 라이딩 즐기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추억의 캠프같은 거 하시게 되면 꼭 불러 주십시오.
P/S 지구촌 주은님을 기억하는 이유는 키크고 세상 잘 생기셔서 기억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