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점심쯤 오투 글로리2 상단에서.
아래 사람 없는거 확인!
뒤에 출발하는 사람 없는거 확인 후!
라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네번째 턴 정도 진행할쯤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 뒤를 보며 멈추는데 아니나 다를까 스키어가 저를 추월합니다. 칼치기로.
칼치기 스키어는 올리브색? 녹차색의 스키복을 입은 여성분이었는데 그냥 쌩 ~ 내려가네요.
저도 모르게 쌍욕이 튀어나왔네요 ㅡㅡ^
그분 바로 뒤에 따라온 일행으로 보이는 남자 스키어는 제 위에서 저를 멀뚱멀뚱 처다보다 그냥 가시고.
제발 안전하게 탑시다.
조금 기다렸다 가면 무슨 사단이라도 나나요?
아놔.
덧.
오투에서 금 야간, 토 오전, 일 오전 탔는데...
깡깡깡깡설로 인해 데크 베이스 볼때마다 눈물이.. ㅜㅜ
피클차 궤도자국이 돌땡이처럼 살아있었어요... ㅜㅜ
일욜은 그나마 탈만했는데 바람불어 눈 날아가니 여지없이 드러나는 돌땡이 슬롶..
장비탓, 슬롶탓 안하고 잘 탈 수 있는 날이 언제 올까요.. ㅋㅋ
여기저기 멍든몸 이끌고 하이백 볼트 빠져 덜렁이며 무사히 지난주말 마무리 했습니다 ㅋㅋ
사람도 없었다는 오투서 왜 그런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