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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사에서 카빙시 힐턴을 할때, 프레스를 주는 지속시간(또는 가압시점)에 따라 버티는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설명하자면..
1. 폴라인에서 먼저 골반으로 빠르게 프레스 그 후 로테이션 → 턴이 빠져나오면서 무릎을 피며 외경 자세를 취한다.
이 방식으로 하면 무릎은 펴고 있는데 '데크와 내가 서로 밀어내는 느낌'이 들지않고 그냥 진행방향으로 쭉 밀고나가는 느낌입니다.
2. 폴라인에서 '천천히' 프레스 그 후 로테이션 → 턴이 빠져 나오면서 무릎을 피며 외경 자세를 취한다.
이 방식으로 하면 '강한 원심력을 내가 버티기 위해 무릎을 펴서 지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용, 반작용이 제대로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
2번의 느낌이 맞는 것 같고 제대로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턴을 빠져나올 때 리바운딩도 강하게 느껴지거든요..!
1번처럼 순간적인 가압이 턴에 악영향을 끼칠까요...?
말로 하려니 설명이 너무 번잡하네요...ㅠ
다만 1번을 할 줄 모르면 인터미디엇/어드밴스 카빙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어요.
첨언하자면
1) 카빙을 하면서 로테이션을 굳이 넣고 싶으시다면 말씀하신것처럼 엣징과 프레스가 들어간 후가 맞습니다. 엣지가 세워진 후에 로테이션(보다는 스티어링)은 엣지압을 더 강하게 해주는 방향이니까요. 다만 그건 터지지 않게 해주는 팁이고 엣지체인지가 늦어져 턴을 늘여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아직 비기너 카빙이라면 (폴라인에서 엣징과 프레스를 시작한다면) 로테이션은 빼고 연습하세요~
2) 천천히 프레스를 주는 그 타이밍 그대로 3시,9시에서 턴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2시,10시에서 턴을 시작하고 천천히 프레스를 줘서 6시에서 턴을 마무리하는게 아닌 5시,7시에서 턴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상급 카빙이 되는데 그걸 "천천히" 프레스 주면서 할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급사에서...결국 타이밍을 끌어올리게 되면 1번처럼 빠른 프레스가 필요하게 됩니다.
테크니컬이 말아타는걸 의미하는것도 사실 많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연습법일 수는 있으나 테크니컬 라이딩도 아래로 노즈드랍 시키면서 속도 유지하는걸 아주 많이 강조합니다.
상급 카빙이란 일반적으로 타이밍을 끌어올린 인터미디엇 or 어드밴스드 카빙의 의미로 적었습니다.
급사에서의 카빙이 당연히 가능한 카빙이고 완사에서도 충분히 적용은 되겠지요.
소위 말하는 예쁜 자세의 카빙이 한턴 한턴 말아올려 속도를 죽이는 카빙이라면 그 의미의 상급 카빙은 아닙니다.
완사에서마저 속도를 죽여버리는게 상급 카빙이 되는게 좀 이상하기도 하네요 ㅋ
완사더라도 소위 말하는 예쁜 자세의 카빙이라는건 너무 포괄적이라 답변 달기가 애매하네요. ^^;
다만 확실한건 그 예쁜 자세로 정말 잘타는 분들은 급사에서도 엄청 빠르게 속도를 유지하며 내려갑니다~
완사라면 말할것도 없겠죠....
말아타는건 연습 과정일뿐 그 목적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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